내 귀와 몸을 녹이다니...AK120! 너를 만나다
방배동 모파이 사무실로 청음회를 다녀왔습니다.
다녀온지는 꽤 되었는데 후기를 조금 늦게 남기게 되었네요^^
모파이는 방배역에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옵니다! 조금 더웟지만 가까워서 '아~ 살았다' 하고 외치던 제 모습을
기억해 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건물로 들어가니 누군가 나오시더라구요. 그리고 바로 AK120 청음 가능한 곳으로 안내해 주셨습니다!
제가 굉장히 놀랬던 것은 .... 역쉬!!!!
하이파이 클럽답게 다양한 헤드폰들과 ak120을 사용할 수 있도록 테이블에 10개 이상의 헤드폰이 있었구요.
아스텔앤컨도 3~4대 정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자리에 앉아 저의 귀염둥이 아커니(아스텔앤컨의 줄임말 ㅋㅋㅋㅋ아컨=아커니)와 무엇이 다른지!!!!
자리잡고 만져봤습니다. !
사실 아커니 유저로 ak120이 나왔을 적 처음에 여러 말들이 있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반갑기도 했습니다.
아커니보다 어떤 성능이 좋고 더 멋있어 졌지만 결국 멋진 동생이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동생을 요리조리 지켜본 결과!! 인터넷에서 봤던 것보다 볼륨 프로텍터 부분이 견고해서 멋졌습니다!
진작에 이렇게 나왔었다면 조금 더 좋았을뻔 했지만요 ㅎㅎ 굳굳굳!~
그리고 볼륨 휠에 레드 라인은 붉은색으로 칠해져 있는 건 줄 알았더니 고무입니다! 빨간 고무줄
사이드 부분이 살짝 변하신건 다들 느끼셧나요? 조금 더 부들부들 해졌습니다 ㅎㅎ
먼저 ak120 이야기를 해보면 ak100보다 조금 길어졌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디자인은 저의
아커니가 더 예쁘고 귀엽다는 생각입니다. 손에 잡히는 느낌도 ak100이 더 좋구요^^ 한 손으로 ak100을 잡으면 새끼손가락 위로 딱 걸쳐지는데 ak120은 좀 길어서 그렇게 한 손에 편하게 걸리는 맛은 없었지요 ㅎㅎ
벋뜨! 볼륨 휠은 ak120이 훨씬 견고했습니다. 가방 끈 같은게 걸리적 거릴 것 같지도 않고 케이스에서 빼냈을 때
아커니는 가끔 볼륨휠이 뜯어질까(ㅋㅋㅋ 소소한 걱정) 걱정했지만 견고해서 걱정 없어 보이더군요!
쏘옥 뺄 수 있는 장점^^
특히 레드라인이 멋졌습니다. 카메라 L렌즈 빨간띠 같기도 하고 프리미엄이라는 의미를 부여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 외에 위 아래 좌우 모두 같습니다 ㅎㅎ
제가 사진을 조금 두서 없이 올렸는데요! 사진과 내용이 불일치한 경우가 있으니 사진보고 글보고 해주시면
'아 사진 잘찍었네'(괜한 자신감?) 라는 감상평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진이 용량대비 안 올라가는 것이 많아서 쭈욱 올렸거든요 ! 잘 부탁 드립니다^^
ak120을 부팅해 보면 GUI가 변경이 되었는데 최근 아스텔앤컨 카페에도 베타 펌웨어 올려진 것을 적용하면 동일합니다. 오히려 AK100은 GUI옵션이 있어 3가지 중 한가지로 바꿀 수가 있죠
(AK120은 그냥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옵션이 없어용 ㅎㅎ)
AK120을 처음 부팅하면 아커니 보다는 부팅속도가 조금 빠른것 같습니다!(동일한 하드웨어 인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ㅎㅎ 제가 잘못 느낀 걸수도 있어요^^)
반응속도는 제가 느끼기에는 AK100과 같다고 느껴집니다. 홈 화면에 스크롤되는 GUI가 아니라
버벅임이 없어 보이는데 앨범이나 곡으로 들어가서 곡 스크롤을 하면 아커니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네요
터치감도 그래로구요 ^^
변경된 GUI는 확실히 편합니다. 음악을 듣다 홈 버튼을 누르면 무조건 메인 화면으로 이동
오른쪽 아래 옵션 버튼을 누르면 이퀄라이저 조절, 갭리스 설정 등이 가능합니다. (드디어 갭리스!)
오른쪽 아래 옵션 버튼을 누르면 이퀄라이저 조절, 갭리스 설정 등이 가능합니다. (드디어 갭리스!)
그리고 설정 옵션에 가시면 앨범아트 화면 설정이라는게 생겼는데 앨범아트를 전체화면으로 할 것 아니면 맞춤 화면으로 할 것인지 결정하는 메뉴입니다. 시스템 정보에 가면 자체 포멧도 할 수 있구!!
전원 설정에서 취침 예약도 드디어 됩니다!!! 꺄울 ㅋㅋㅋㅋㅋ 좋습니다 ^^
그럼 본격적인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처음 AK120을 듣고 느낀점은 소리에 힘이 실렸네? 라는 점이었어요!(물론 아커니와 비교해서요^^)
제가 거의 볼륨 50으로 음악을 듣는데 AK120에서는 같은 볼륨에서도 좀 더 힘있고 파워있는 소리를 전해주고요
소리가 살아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악기 소리에서도 기타의 울림 같은게 좀 더 세밀합니다. 떨림 잔향감이 좋아졌다고 이야기 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AK120에 무슨짓?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소리가 더 세밀해 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듀얼댁의 영향이 크겠지만요 ㅎㅎ)
동일한 음원으로 AK100과 AK120을 비교한다면 둘다 나무랄데 없는 음색과 소리입니다.
헌데 AK120에서 그 감동이 더 진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두 개의 돈을 내고 AK120을 사기에는 조금 빡세지만?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아커니의 동생으로? ㅎㅎ 사고 싶습니다!
정말 많은 헤드폰들이 있었는데요. 몇 가지 기억나는 헤드폰의 음량을 더듬으며 적어보겠습니다 ㅎㅎ
데논 7100으로 들었을 때 특히 맘에 드는 소리를 찾았습니다!! 바로 너야!!! ㅎㅎㅎ
저음은 저음대로 단단하고 고음부도 깔끔하게 듣기 좋습니다. 고음과 저음 사이에서 보컬로 살아 있고요!
입체감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요 ㅎㅎ 공간감도 좋고 확실히 헤드폰에서의 임팩트가 굳굳굳! 굳이 었습니다.
청음 현장에서 좋다는 이어폰들도 들어봤지만 역시 헤드폰을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
오테 AD1000 소리도 굉장히 듣기 좋았습니다.
굉장히 담백하고 솔직한 소리를 내준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ㅎㅎ 딱 듣는 순간...
지켰을 때 사이다를 들이킬때의 그 청량감???
머리까지 맑아지는 소리였습니다.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고 마스터링 음원이 담고 있는 모든 정보를 그대로
헤드폰으로 울려줍니다. 어떠한 소리도 놓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착용감도 너무 좋았고요 ㅎㅎ
AK120이 주 이긴 하지만 청음회에서 느낀 전체적인 느낌들과 함께 적어봤는데요.
정말이지 결론은 어마어마한 뽐뿌를 받고 왔다는 것입니다!
특히 AK120도 그렇지만 헤드폰 뽐뿌는 정말 어마어마 했죠.... 또 가고 싶습니다!
아니 그곳이 저의 방이었다면 ㅋㅋㅋㅋㅋㅋㅋㅋ
기존에 AK100사용자들은 헤드폰 쪽에 조금 더 투자를 하면 좋을 것 같구요
AK100이 없으시다면 AK120으로 고고씽 추천합니다 ㅎ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