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십년쯤전에는 소리를 바꿀 방법이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소리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 문제는
어떤 소리가 뉴트럴 인가에대한 기준이 문제이다.
물론 어느정도의 왜곡은 피할 수 없고, 살짝 왜곡되는 것이 예술점수도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뉴트럴을 거쳐서 왜곡으로 가야지 왜곡부터 들어가면 안되기때문에 그 기준이 더 중요해진다.
그런데 그 기준이 문제이다.
누가 평가하는 것이 뉴트럴이고, 누구의 음반이 뉴트럴인가?
역시 해결방법은 본인 스스로 한두가지 음반이 아닌 여러개의 음반으로 노가다를 하는 수 밖에는 없다.
얼마전...
보니엠 목소리를 약간 더 두껍게 하기위해 전원케이블 한개를 더 영입했다.
스피커 위치와 레조네이터의 위치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혔기때문이다.
새로온 전원케이블을 RGPC 440 CE 에 꼽으니 보니엠 목소리가 확~ 살아난다.
그런데 일부 음반에서 부밍이 발생한다.
부밍을 잡으면 다른 음반들의 느낌이 줄어들고, 느낌을 살리면 일부에서 부밍이 난다.
그 폭을 지금 계속 줄이고 있지만 파이프올갠에서 나오는 부밍은 포기를 해야할까 싶다.
이번에 케이블을 바꾸면서 느낀거는...
아직도 숨어있는 소리가 있다는 것이다.
보니엠의 바빌론 리버가 시작되는 도입부에 파도가 철석이며 우우우우~ 하는 허밍부분이 시작되는데,
며칠전에는 남자 목소리만 들렸는데, 며칠뒤에는 숨어있는 여자목소리가 드러나고,
파도가 철석이는 때에 맞추어 저 뒤쪽에서 갈매기? 가 끼룩끼룩하는 소리가 들린다.^^
바빌론 해안은...파도만 있는 것이 아니고 갈매기도 날으는 해안이구먼...
하고 흐뭇해하고 있는데 노래제목이... River of... 헉!
바빌론 강가에는 바다처럼 파도도 치고, 갈매기도 끼룩거리는지 그것이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