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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alon Eidolon Diamond

Avalon의 스피커들은 구동하기 어려운 스피커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예전의 어떤 모델로 인한 트라우마(?)라고도 봅니다.
그런데 얼마 전 고객으로부터 Eidolon Diamond가 들어와 소리를 들어보았는데
그 트라우마는 봄바람에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뛰어난 팔등신의
미인처럼 들어갈 데 들어가고 나올 데 나온 균형이 기가 막히게 잘 맞는
스피커라는 새로운 이미지가 정립되었습니다.

아주 단단하게 만들어진 인클로저는 구동하기 까다로울 것이란
생각을 갖게 합니다. 몇 년 전 아주 단단한 인클로저의 다른 스피커를 경험해
보았는데 에이징되지 않은 소리는 딱딱함 그 자체였으나 길이 들자
언제 그랬냐는 듯 구동도 쉽고 발란스도 아주 잘 맞았습니다.
몹시도 경계를 하다 마음의 벽이 허물어지자 옷고름마저 푼 것처럼.
마찬가지로 아주 단단한 Eidolon Diamond의 소리를 들어보니
팔등신의 미인 같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귓전을 맴도는 소리로 인하여
그 트라우마가 잘못된 선입견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이돌론 다이아몬드에는 다이아몬드가 6개나 있습니다.
그릴에 하나, 트위터에 하나, 또 하나는 어디에.......... 사시면 자연스레 압니다.
한쪽 스피커에 3개씩 도합 6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아서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하고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다이아몬드처럼 고귀하다는 걸 강조하였습니다.

다이아몬드 트위터는 누구나 인정하는 현시대 최고의 트위터 중 하나로
100kHz 주파수대역까지 대응하는 그야말로 꿈의 트위터입니다. 가청주파수가
20kHz임에도 이렇게까지 표현하게 되면 배음으로 작용하여 훨씬 뛰어난
음질을 보입니다. 아큐톤의 중음도 요즘의 대세로 많은 메이커들에서
앞다퉈 사용하는 뛰어난 음질을 보장하는 보증수표와도 같은 유닛입니다.

케블라콘의 우퍼는 90년대 처음 소개되면서 단단하고 가벼워 쉽게 울리면서
밀도감이 좋은 유닛으로 자리매김한, 이제는 더 이상이 소개할 필요조차 없는
우퍼입니다. 이처럼 최고의 유닛을 엄선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인클로저는 두드려보면 알 수 있듯 돌덩어리처럼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그리 크지 않은 용적임에도 무게는 상당합니다. 면과의 이음매나 두께 등이
모두 무게에 작용했으리라 보는데 이런 인클로저의 스피커는 에이징까지가
고생이지만 잘 길들여 놓으면 일 잘 하는 머슴처럼 언제나 말을 잘 듣습니다.
소리를 잘 내줍니다.

외국의 리뷰가 있어서 대략 읽어보니 동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리뷰의 결론을 그대로 옮길 테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hificritic.com/uploads/2/8/8/0/28808909/contributor-colloms-mc2.pdf

(중략)

Conclusion:
The Eidolon Diamond is a monument to musical balance, with a vein of
absolute quality that runs really deep. It's neither showy nor exuberant,
and doesn't seek to thrill or excite through the use of artifice or excess.
Instead, this relatively compact package produces a marvellously
controlled yet revealing sound, intrinsically natural and lifelike. Highly
resolving, you find that subtleties of expression, detail and timbre are
effortlessly revealed. Spatial exposition and especially the command of
focus are both first rate.
This speaker was upbeat and involving, cruelly revealing shortcomings in
respect of listener involvement and rhythm in ancillary equipment. An out
and out head banger would probably need something louder and larger,
but when properly set up the Eidolon Diamond will play all kinds of music
well. I see the Diamond as a loudspeaker which Neil Patel had to make;
he just had to see whether the performance achieved by the standard
Eidolon could be taken just that bit further.
The Diamond is no bigger, no more sensitive and no louder than its
cheaper brother. But the value lies in its unsurpassed subtlety, its
phenomenal resolution, the deep, wide and accurate sound stages. Tonal
purity, limpid clarity, refinement and exquisite smoothness combine with
an excellent standard for neutrality, accurate timbre and very low
colouration. Detail is abundant over the entire frequency range, in
achieving this here is a speaker which also times very well, sounds taut
and upbeat, yet remains involving on all kinds of music from Reich to
Mahler, from Mitchell to Leftfield, from Bach to Bartok, from Ricki Lee to
Ke'b Mo.
The Eidolon remains a genuine landmark in speaker system design and
my strong recommendation remains in place. For those who care about
music and nothing but the music, and can afford it, the Eidolon Diamond
has aimed still higher; excellence is valued for its own sake.
C Martin Colloms 2003 Reset 2008



**** Specifications ****

* Driver Complement :
3/4" Concave Pure Diamond Tweeter
3 1/2" Concave Ceramic Dome Midrange(아큐톤)
11" Nomex-Kevlar Composite Cone Woofer
* Sensitivity : 87 dB
* Impedance : 4 Ohms Nominal
* Frequency Response : 24Hz to 100kHz
* Recommended Amplifier Power : 50 to 500 Watts
* Wiring Methods : Two position terminal block, designed to accept spade lugs for #10 screws
* Dimensions(HWD) : 110 x 30 x 43 cm
* Weight : 68 kg each

이 스피커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편협된 트라우마와도 같은
선입견을 날려버리게 해줘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8등신의
미인을 본 듯 눈과 귀를 통하여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해줘서
더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8등신의 미인을 찾으시는 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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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단하게 울리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좀 더 면밀히 들어보니 저음이 잘 터지지 않았습니다.

스피커의 밑에 덕트가 있고 덕트를 통하여 저음이 나옵니다.

스피커의 밑 구조는 검은 발판이 'ㄷ'자형으로 생겨 뒤로만 터져 있는데

그 뒤로만 음이 나오기는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원래 아발론에서 공급하는 스파이크가 있습니다.

높이가 적당히 높은데 이 스파이크를 받치면 사방이 트여서

밑으로 나오는 저음이 쏟아져 나옵니다.

스파이크를 받치고 슈즈를 신긴 다음 밑에 오석을 깔아보았습니다.

더욱 잘 퍼져나오는 듯 합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왜 스파이크를 줬는지.

꼭 스파이크로 숨을 쉬게 해줘야 저음이 터져나옵니다.

지난번 소리를 들으시고 답답해 하신 분

멀지만 다시 한 번 오셔서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중고역처럼 저음도 마음에 쏙 들 것입니다.

금액 : 2000만원(현품 중고가) / 신품 5170만원

연락처 : 서초동 금강전자 02-3465-1575, 010-5442-1575

처음에 실은 사진과 나중의 사진을 비교하면

스파이크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에 따라 소리도 확 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