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았습니다.
11월 초에 멀 잘못 만졌는 지 한 쪽 우퍼가 심하게 전후 운동 ( 바로 쏟아져 나올 것 같았슴 )을 하여 짜증이 나서 아나로그를 잠시 접었다가(?) 오늘 약 2시간에 걸쳐 메뉴얼 가져다 놓고 처음으로 TT 조작에 들어 갔습니다..
물론 기기 재 셋팅하기 전에 LP 2장을 들어 보고 그 문제점을 확인했구요.
워낙 기계 만지는 것을 싫어 하는 데다 게을려서 그동안 남들 신세를 지고 아로로그를 즐겼고 저로서는 모험 아닌 모험에 들어 갔지요.
정말 얼굴에 식은 땀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물이 줄줄 흘려 내려 짜증도 낫지만
중간에 멈출 수도 없고 해서 끝장을 보고 쨘~~~ 재 셋팅하기 전에 들었 던 LP를 올려 놓는 순간 어! 이런 소리가 바로 아나로그의 진수가 보다 하고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물론 그사이에 약간의 시스템 변화가 있긴 있었지만 일단 발란스 잘 맞아지고 또한 시스템 변화가 가세해 저역도 종전보다 모양새 만들어 가며 떨어 지고.
집사람이 거의 황금귀에 속하는 데 깜작 놀랄 정도였습니다.
오늘 돈 많이 벌었습니다.
그동안 포노 스테이지 카트리지 바꾸어 볼려고 이리 저리 발품 팔고 이 사람 저 사람 귀찮게 하고 돌아 다녔는 데.
물론 이러한 것들과 한 쪽 우퍼의 울렁거림과 관게는 없었지만 한 번 딴 소리 들어 보려고 했었는 데 당분간은 기존 시스템으로 아나로그를 즐겨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TT시스템 점검해 주시기로 했 던 분은 그대로 이행해 주셔야 합니다!
왜냐 하면 반복 학습(?)을 하면서 내 지식으로 만들어야 하고 또한 문제가 되었던 그 현상이 어디서 어떻게 해결되었는 지 저도 아직 모르니까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