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뉴802 다이아몬드의 끝을 보다!
아!!!
B&W 뉴802 다이아몬드의 멋진 사진과 음악성에 대한 글을 진작에 올렸어야 하는데
이제사 올립니다.
옛날 802D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우선 그냥 802, 800D는 볼륨을 올리면 올릴수록 짜증이 나고
쐐... 하는 기계음때문에
크게 듣지를 못했는데,
무지하게 단단하고 야무지고
바닥을 실실 기어다니는 저역이 나옵니다!!!
디자인도 피아노 마감으로 훨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저는 저음이 가장 매력적으로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시그너쳐800에서 들었던 비슷한 저음이 나오니,
802다이아몬드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짐작하게 됩니다.
특히 피아노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졌던 현악기의 질감이 비약적으로 좋아졌습니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중에 나오는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의 2중창,
이름가트르 제프리드와 난 메리만의 목소리로 들어보셨나요?
우와 1959년도 쯤 녹음인데,
이런 절묘한 화음이 나오다니요!!!
모차르트 이중창의 정수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의 2악장도 정말이지 감미롭기가 하늘 같았습니다.
LP음반으로 듣는 윌리 넬슨의 Always on my mind...
그저 세월을 고딩 시절로 돌아가게 만듭니다!
그만큼 아날로그적인 매력도 802다이아몬드는 대단했습니다.
빈티지 들으시는 분들도 한번쯤 소리를 들어보시길,,,
이 가을...
음악을 한없이 들을 수 있는 이 가을...
802다이아몬드의 아름다운 자태와 함께 하는 음악감상을 강추해드립니다...
에구에구...
정말 제대로 길게 쓰고 싶은데,
다른 할일이 산더미 같네요...
담에 또 올리겠습니다.
유퓌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