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MSB Technology를 방문하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 후, MSB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여러 시설들을 상세히 탐방하였다. 하이엔드 DAC의 미래를 만들고 있는 MSB는 어떻게 제품을 제작하는지 아래부터 간략하게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드디어 MSB에 도착. 입구에서 기념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현 대표인 조나단의 사무실에서 한컷. MSB엔 특별히 사장실이 없다. 연구원과 함께 룸을 나눠 쓰면서 주로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다른 회사처럼 요란한 세일즈나 마케팅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경리과. 돈을 만지는 부서라 평소에는 커튼을 쳐놓고 비밀을 유지(?)하고 있다.▲ 자재과. 제품 생산에 필요한 섀시며 부품 등을 관리하고 있다. 대량으로 주문을 넣고, 퀄리티를 감시하는 등, 무척 중요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시청실은 별도의 건물에 소재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박물관이 준비되어 있다. 최초의 제품부터 몇 개의 기념비적인 ...

아방가르드는 혼(Horn)이라는, 어찌 보면 구시대의 유물과 같은 존재를 갖고, 최첨단의 기술력으로 새롭게 그 가능성을 추구하는 메이커다. 따라서 전통적인 혼 타입을 좋아하는 분들뿐 아니라, 하이엔드를 즐기는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디자인이 워낙 빼어나서, 이른바 “사모님 팩터”(WAF)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디자인 전문 기관의 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최근에 XD 버전으로 진화하면서, 또 한 차례 스피커 업계에 파장을 몰고 올 신기술을 듬뿍 담았다. 이번에 해외 마케팅을 담당하는 제롬 앙드레(Jerome Andre : 이하 JA)씨가 내한한 것을 계기로,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부분을 정리해서 옮긴다.인터뷰어 : 이 종학(Johnny Lee)인터뷰이 : Jerome Andre(해외마케팅)- 반갑습니다. 한국에는 처음인가요?Jerome Andre : 아닙니다. 아마도 열 번 이상이...

창작자라면 누구나 동감하게 될 것이 바로 ‘첫번째 작품’에 대한 애증이다. 보통 자녀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수긍할 것이 첫번째 자식과 두번째 자식간에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첫번째는 보통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키워내는터라 두번째보다는 작품성이 떨어지거나, 제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상하게 두번째 자식과는 다르게 더 애증이 간다고 한다. 이는 그 만큼 첫번째 자식에 대해 더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서두가 장황하지만 각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에서는 첫번째 작품을 살려 현재까지 이어가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번에 취재한 영국 스피커 메이커 ‘PMC(The Professional Monitor Company)’는 전자의 경우이며, 첫번째 작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고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참여하였다. 이는 2017년 4월 21일(금) 오후 7시 청담동에 위치한 소리샵 셰에라자드에서...

4개의 타워, 채널당 무게 1톤이 넘는 초대형 하이엔드 스피커 KODO, 세계 최초 한국 초연 지난 2017년 4월 27일,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덴마크의 하이엔드 오디오 부티크, 그리폰 오디오 디자인(Gryphon Audio Design, www.gryphon-audio.dk)이 초하이엔드 얼티밋 레퍼런스 스피커 시스템, KODO(고도)를 공식 발매했다. 그리폰 오디오 디자인의 한국 디스트리뷰터인 (주)다미노(대표 이훈구)는 제품 공식 발매를 기념하여 삼청동 국제갤러리 전시장의 시청각실에서 세계 최초로 KODO의 공식 발매 시연회를 개최했다. ▲ 그리폰 KODO 스피커와 Mephisto 앰프 1985년 첫 제품을 내놓은 뒤, 30여년의 그리폰 오디오 역사상 전례가 없던 새로운 등급으로 등장한 KODO는 이전의 플래그십이었던 포세이돈(Poseidon)과 펜드래곤(Pendragon)의 클래스를 뛰어 넘는, 전혀 다른 새로운 ...

독일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사 T+A가 국내에 본격 론칭했다. 지난 3월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가 T+A의 본격 데뷔무대. T+A의 플래그십 ‘HV 시리즈’의 프리앰프 P300HV, 파워앰프 A3000HV, 파워서플라이 PS3000HV, 그리고 SACD/CD 플레이어 겸 DAC인 PDP3000HV를 선보여 크게 주목을 받았다.오디오쇼를 맞아 내한한 T+A의 제임스 샤논(James Shannon) 세일즈 부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T+A는 독일 하노버공대에서 플라즈마 물리학과 전기음향을 전공한 지크프리트 암프트(Siegfried Amft)가 1978년 독일 베스트팔리아주 헤르포르트(Herford)에 설립했다. 사명 ‘T+A’는 ‘이론과 응용’을 뜻하는 독일어 ‘Theorie und Anwendung’에서 따왔다. 인터뷰어 : 김편인터뷰이 : 제임스 샤논(James Shannon)-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T+A는 유럽이...

탄노이하면 ‘브리티시 사운드’, ‘빈티지오디오’, ‘듀얼 콘센트릭 유닛' 등이 떠오른다. 하지만 구글에 ‘Tannoy’를 검색하면 ‘Tannoy l Music Group’이 눈에 들어온다. 좀 더 자세히 조사해보니 탄노이 옆에 붙은 Music Group은 프로오디오 쪽 저가 라인업으로 상당히 알려진 ‘Behringer(베링거)’의 인수로 이 그룹에 속해 있으며 Music Group은 현재 midas, TC Electronic 등 12개의 브랜드를 가진 거대 기업임을 알 수 있었다.이러한 탄노이에 아시아 담당으로 오게된 Jamie O’Callaghan(제이미 오캘러한)을 만나 탄노이에 대해 궁금한 부분들을 물어보았다. 인터뷰어 : 하이파이클럽인터뷰이 : 제이미 오캘러한(Jamie O’Callaghan) -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탄노이 아시아 담당으로 새로 오시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Jamie O’Callaghan : 안녕하세요. 저는 ...

다인오디오는 현재 전 세계 스피커 전문 메이커 중 공룡이 되었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이처럼 성공한 메이커는 다인이 대표적이다. 다인오디오는 덴마크 유닛 제조사의 산파 역할을 했다.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뛰어넘어 전 세계 하이파이 스피커 메이커에도 커다란 영향을 준 메이커다. 더불어 과거의 전통적인 스피커 제작에만 머물지 않고 무선 액티브 스피커인 XEO 와 포커스 XD 같은 라인업을 구축해 커다란 인기를 누리고 있다.무선 액티브 스피커 외에 최근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컨투어 신형 라인업의 출시다. 최근 다인오디오의 새로운 제품군을 보면 과거 상위 제품에서 사용하던 유닛을 하위 라인업에 전수해주고 있는데 뉴 컨투어도 마찬가지다. 컨투어 20, 30, 60 그리고 25C 로 구성된 뉴 컨투어 스피커에는 과거 플래그십 스피커에만 사용했던 에소타 2 트위터가 탑재되었다. 인터뷰는 다인오디오 아카데미의 롤랜드 호프만(Roland Hoffmann) 과 이루어졌다. 아...

캐나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 베리티 오디오의 대표 브루노 보샤드(Bruno Bouchard)가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를 기해 내한했다. 베리티 오디오가 처음 국내에서 소개되었던 당시의 인기는 대단했다. 심플하며 세련된 디자인의 피델리오, 파르지팔 등은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재릿이 사용하는 스피커로도 유명세를 얻었으며 베리티 오디오는 1995년 창립 이후 2천 년대를 화려하게 시작했다. 대표 브루노 보샤드와 수석 디자이너 겸 부사장 줄리안 펠체트(Julian Pelchat)에 의해 운영되는 베리티 오디오는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2012년 Sarastro II 로 스테레오파일 매거진 A클래스에 올랐고 최근엔 기함급 플래그십 모델 Monsalvat 이라는 초하이엔드 스피커 승부수를 띄웠다. 아래는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 세번째 날 현장에서 이루어진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인터뷰어 : 코난인터뷰이 : Brun...

명품 하이엔드 오디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제품까지 의욕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골드문트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오로지 ‘하이엔드 유저’, 즉 사운드에 중점을 두는 유저를 위해 제작된 제품이다. 바로 ‘Next Generation(NextGen : 차세대)’ 이라는 이름으로 업그레이드 된 TELOS 590 NextGen 인티앰프, Mimesis 22H NextGen 프리앰프, TELOS 1000 NextGen 파워앰프(모노블럭)이다.이번 제품발표회를 위해 오랜만에 한국에 방문한 골드문트 미쉘 레버숑(Michel Revershon)회장을 만나 어떻게 제품이 개발되었는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았다.인터뷰어 : 하이파이클럽인터뷰이 : 미쉘 레버숑(Michel Revershon)-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하이파이클럽과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간단히 한국 팬들에게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 Mi...

러시아산 하이파이 케이블이 이렇게 인기를 끈 것은 국내에서 아마도 처음 있는 일일 것이다. 체르노프 케이블이 그 주인공이다. 체르노프는 러시아 우랄 광산에서 채집한 천연 구리를 여러 까다로운 제련과정을 거쳐 얻어낸 도체로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1997년 체르노프를 설립한 이례 체르노프는 기존의 OFC 등에 적용되는 이론을 거부하고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도체 성분 기준을 만들었다. 이 외에 지오메트리 등에 대해서도 다년의 실험, 연구를 통해 신호 전송 효율은 물론 음질적으로 매우 탁월한 결과를 얻었다.2017 멜론 서울 국제 오디오쇼에서 체르노프의 세일즈 매니저 안톤 바르베로프(Anton Varbelov)가 직접 내한했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 내용은 체르노프 케이블에 관련해 직접 여러 리뷰 및 테스트를 진행한 입장에서 궁금했던 점들을 인터뷰하고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인터뷰어 : 코난인터뷰이 : Anton Varbelov (세일즈 매니저)- 한국엔 처음...

외국 오디오쇼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제품인데도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가 꽤 있다. 필자가 특히 뮌헨오디오쇼에서 유심히 지켜본 독일의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 ‘T+A Elektroakustik’(이하 T+A)가 그 중 하나다. 미국의 스테레오파일이나 영국의 하이파이플러스, 심지어 일본의 스테레오파일에도 리뷰가 자주 실리는 편인데, 공식 수입사가 없었기 때문인지 그동안 국내에서는 제품은 커녕 단신 한 줄 찾을 수가 없었다. 무려 1978년에 설립된 독일 제작사인데도 말이다.▲ T+A 본사 전경 (출처: 구글지도)그러던 차에 최근 T+A의 국내 수입사가 생겼고, 지난 2월 11일에는 하이파이클럽에서 론칭 시청회가 열렸고, 3월 3일부터 진행된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T+A가 공식적으로 국내에서 데뷔했다. “T+A의 역사 및 제품생산 연표”일단 T+A의 현행 라인업을 보면 그야말로 A부터 Z까지 다 있다. 앰프는 기본이고 CD/SACD플레이...

스위스에는 여러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들이 있어왔다. 하지만 그 중 오랜 시간동안 이 시장을 지탱해온 메이커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다. 나그라의 경우엔 매우 독특한 케이스다. 원래 1950년대부터 전 세계 방송, 영화 음향 관련 프로 장비 제조업체로 시작한 회사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방송과 영화에서 음향과 관련되어 나그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많지 않을 정도다. 그만큼 녹음과 재생에 대한 나그라 기술은 하이엔드 오디오 메이커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깊고 넓다.나그라가 하이엔드 오디오 사업부를 런칭한 것은 창립자 스테판 쿠델스키가 사망하고 그의 딸이 사업부를 물려받는 시점부터다. 이후 오디오 사업부는 ATS(Audio Technology Switzerland)로 그 명칭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나그라의 홈 하이엔드 오디오 시대를 열었다. 이번 인터뷰는 나그라 오디오 초창기부터 함께 해온 ATS 의 마케팅 디렉터 마뛰 라뚜르(Matt...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소리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던 매칭 중 하나가 네덜란드 몰라몰라(Mola Mola)의 DAC/프리앰프 ‘Makua’와 모노블럭 클래스D 파워앰프 ‘Kaluga’, 그리고 여기에 물린 독일 보자티프(Voxativ)의 풀레인지 스피커 ‘Zeth’였다. 소리가 참으로 맑고 깨끗했다. 게다가 8인치짜리 풀레인지 유닛 하나만 장착된 플로어스탠딩 스피커에서 그렇게 풍성하고 단단한 저역이 나올 수 있는지 의아해한 애호가들이 많았다. 어디 다른 곳에 서브우퍼를 숨겨놓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음 하나하나에 대한 솔직하면서 디테일한 묘사가 압권이었다. 어쩌면 그동안 들었던 2웨이, 3웨이 스피커의 소리는 모두가 ‘착색’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지 모른다. 오디오쇼가 끝나고 수입원 시청실에서 보자티프 스피커를 또 한번 들었다. 역시나 치아 스케일링을 끝낸 후의 상쾌함, 안경도수를 제대로 마친 후의 선명함, DSLR 카메라의 초점...

스피커와 헤드폰 분야에서 프랑스 포칼(Focal)의 기세가 대단하다. 원래부터 ‘기술의 포칼’로 유명했지만, 초하이엔드 스피커 라인업 ‘Utopia’의 핵심기술을 그대로 이어받은 ‘Sopra’ 시리즈가 시장에서 확실히 자리잡으면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선보인 하이엔드 헤드폰 ‘Utopia’와 ‘Elear’는 “스피커 회사가 작정하고 헤드폰을 만들면 이 정도구나”라는 극찬을 받으며 품귀현상까지 빚었다. ‘Utopia’와 ‘Elear’는 최근 발표된 미국 스테레오파일의 ‘2017 추천기기 목록’ 헤드폰 부문에서 당당히 A클래스에 올랐다.지난 3월3~5일 열린 2017 멜론 서울국제오디오쇼에서 포칼은 국내 최초로 ‘Sopra No.2’를 뮤지컬 피델리티의 올인원 ‘M6 Encore 225’에 물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쇼를 맞아 방한한 포칼의 해외세일즈 매니저 쿠엔티 모리외(Quentin Morieux)씨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어...

스위스 럭셔리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골드문트(GOLDMUND)'가 오랜만에 정통 하이엔드 사운드를 위한 제품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TELOS 590 Integrated Amp NextGen / TELOS 1000 Poweramp NextGen / MIMESIS 22H Preamp NextGen로 지난 3월 17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압구정에 위치한 오디오갤러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되었다. ▲ 골드문트 NextGen 발표회가 진행된 압구정 오디오갤러리 시청실 이번 골드문트 신제품은 초하이엔드 사운드를 추구하는 오디오파일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통칭 ‘Next Generation(차세대)’가 붙어있다. ▲ 시스템 I로 구성된 MIMESIS 22H 프리앰프(전시대 아래)와 좌우의 TELOS 1000 모노블럭 파워앰프, Eidos 36U+ 플레이어 발표회를 위해 찾은 압구정 오디오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