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들 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
노터치라는 기이하고 촌시러운 이름의 수술하고 어느덧 일주일이
되어 갑니다.
이제는 아픈것은 다 사라지고 좀 뿌연 느낌이 남아서 그렇지
좋아졌습니다.
지나다 보면 간판들도 잘 보이네요.^^:
엊저녁은 크리스마스 이브 기념으로 간뎅이가 부어서 DVD를 하나
빌려왔습니다.
이놈의 DVD를 보려고 TV를 켰다가 우연치 않게 "그레이스 하트"라는
어설픈 제목의 영화 한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고 말았습니다.
영화 종반으로 치달으니 눈이 무겁고 머리가 아파서 제정신이 아니
었으나 마지막까지 본 후에 다운되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머리가 무겁습니다.
뭔가를 집중해서 본다는 것이 이렇게 공임(?)이 많이 드는 것인지
몰랐네요.
좀 나아졌다고 건방떨지 말고 조신해져야 겠습니다.
눈에 종류별로 3가지 안약을 2시간, 4시간, 6시간 단위로 나눠
넣으면서 한가지 알아낸것이 있습니다.
눈에 약을 넣으면 조금 있다가 그 약 맛이 느껴지네요.
눈과 입이 연결되어 있는 것인지.. 쩝.
오큐프레드란 하얀색 안약(심X홍원장님 말씀으로는 스테로이드 제라는데..)
맛은 꽤 씁니다.
안약도 좀 맛있게 만들어야 겠더군요. ^^;
잘보이면 이참에 AV도 할까요??
지난 일주일동안 눈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답니다.
지금도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머리가 멍.. 합니다.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하세요."
P.S 신년 초에 우리도 한번 얼굴 봐야 하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