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FICLUB, High-end Internet

'테제의 노래(Songs from Taize)'라는 음반타이틀은 '테제'라는 종교공동체에서 불리워지는 노래들을 담은 음반이라는 뜻입니다. 지난달부터, 국내 여러 음반판매 인터넷 사이트에서 주력 마케팅 품목으로 팔리고 있는 음반이라 벌써 이를 구입하신 분들도 꽤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테제 공동체는 1940년 25세의 스위스 청년 '로제' 수사가 처음 시작한 종교공동체랍니다. 유태인들을 숨겨주다 나찌의 탄압을 받기도 하였는데, 독신생활로 영적 물적인 것을 함께 나누며 그리스도를 섬기는 생활을 원칙으로 하고, 하루 세차례 기도회와 노동으로 생활을 채웠답니다. 그러면서 2차대전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였는데, 이것이 세계에 알려져 매주 3천-6천명이 방문하고 연례모임에는 수만명의 젊은이가 모이는 공동체로 성장했답니다. 지금도 20여개국에서 모인 가톨릭과 개신교 출신 수사 90여명이 기도와 노동의 삶을 잇고 있답니다. 이들은 공동...

이미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MSB의 Link DAC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약간 특이한 이력의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이 인상적인 이 회사의 제품군 중에 가장 상위 모델인 Platinum Link DAC의 리뷰를 의뢰 받고 기쁜 마음으로 시청에 임했다. MSB Technology 스스로를 최첨단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시장에 전파하는 세계수준의 멀티 미디어 회사라고 자처하는 Northern California에 위치한 이 작은(?) 회사는 1985년 설립되었고 1989년에 주식회사가 되었다. 이 회사의 중점 사업은 두가지로 첫째는 High-End Audio 제품을 MSB란 이름으로 생산, 판매 하는 일이고, 두번째는 최첨단 제품을 연구 개발해 내는 일이라고 한다. 그들의 주장과 같이 이들이...

유럽의 작은 나라 벨기에에서도 오디오는 어김없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닌듯 싶다. 사람 사는 동네치고 오디오회사가 없는 곳은 없으니까.. 벨기에의 'Link Audio' 는 스피커 제조를 전문적으로 하는 스피커 제조 메이커인듯 싶다. 앰프도 만들고는 있지만 주력은 아닌듯 싶고. 오늘 소개 해드릴 모델은 사실 신제품은 아니지만 영국의 모 메이커에서 만든 제품과 디자인적으로 너무나도 흡사해서 소개해드린다. 분명히 말할수 있는것은 이 회사의 제품이 5년은 앞서서 이미 만들어졌다는 사실. B600 이라고 불리우는 이 회사의 사실상의 탑 모델은 앞면을 잘 보시면 전면에는 그릴이나 어떠한 부착물도 없다. 하지만 양옆으로 윙이 달려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에 대해서 동사는 3차원적인 이미지 재현능력을 추구하다 보니 이러한 형태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파수 대역은 20-20khz (+-1.5db)로 동사는 기재하고 있으며, 전면 ...

근래에 만들어진 가장 뛰어난 DVD는 무엇일까요?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작품들을 내세울 수 있겠지만 저는 단연코 "크라이티리언(Criterion)"의 『더 록(The Rock)』을 손들어 주고 싶습니다. 왜냐고요? 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지금까지 본 어떤 DVD보다도 화질과 음향 양쪽에서 이 작품보다 뛰어난 제품은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흥미만점의 액션대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비록 뛰어난 작품성이 수반되어 있지는 않지만 선택한 머리와 손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필수 소장 타이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칭찬이 과하군요...) 오늘은 샌프란시스코 베이를 마주하고 있는 전설적인 감옥 알카트라즈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액션프릭... 더 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정보 제작사...

이제는 친숙한 이름이 된 미국의 하이엔드 진공관 앰프 메이커(사실은 다른것도 만들긴 하지만) 맨리에서 기존의 300B 모델을 대폭 개량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Neo-Classic SE/PP 300B 라고 명명된 이제품은 이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선보인 제품의 개량형쯤으로 해석해도 좋을듯 하다. 기존의 제품과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해서는 동사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는데 첫째는 드라이버 단을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하였다고 한다. 그로 인해 드라이버의 최대 출력 볼트가 60v p-p 로 되어져서 VV30B 같은 진공관도 충분히 드라이브 할수 있다고 한다. 두번째는 Power Bandwith 의 개선 세번째는 앞서의 두번째 요인때문에 최대출력 수치가 12/25와트로 개선되어졌다고 한다. 다른 기술적인 사항은 필자가 진공관에 워낙 문외한인지라 자세히 설명드리기는 곤란하지만, 새로운 샤시의 사용, 뮤트스위치의 신...

하이엔드 시스템에 사용되는 유닛들이라 하더라도 전체 시스템 가격에 비하면 유닛 자체의 가격은 그리 높지 않다. 스피커란 유닛 자체의 성능 보다는 인클로저를 통한 튜닝과 네트웍을 만드는 기술이 더 중요하다. 우리 주변에서는 비싼 유닛을 사용했지만 싼 유닛을 사용한 것보다 못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들도 많다. 윌슨 오디오의 와트퍼피는 그리 비싸지 않은 유닛들을 사용하면서도 최고급 스피커로 인정받는 좋은 예이다. 하지만 고급 유닛들은 나름대로의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준다. 트위터를 본다면 Focal의 TLR, Dynaudio의 Esotar, Scanspeak의 9900등은 최고급으로 분류되고 있고, 이 트위터들이 사용된 스피커는 일단 관심을끈다. 페어에 $650씩이나 하는 다인오디오의 에소타와 페어에 $420 수준의 스캔스픽 9900은 이름있는 스피커 회사의 최고급 모델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페어에 $...

영국에서 만든 제품들중에서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회사를 꼽으라면 미션도 예외는 아닐듯 싶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목표로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잘알려진 미션에서 M70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기존의 약간은 칙칙한 분위기에서 탈피하는듯 보인다. M70 시리즈는 소형 북쉘프인 M71,M72와 톨보이 스타일의 M73,74, 그리고 센터채널인 M7C1, 서라운드 스피커인 M7DS 로 구성되어 있다.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듯한 스피커인 M71과 M72 는 서로 내용적이 다를뿐 유닛의 구성이나 재질은 동일한것으로 사용된것으로 보인다. 두 스피커 모두 방자형 설계처리가 되어 있으며 2웨이 2스피커 구성으로 되어 있다. M71의 경우는 음압이 88dB, 주파수 대역은 65Hz to 20kHz, 임피던스는 8옴(최저4.2옴)으로 발표되어 있다. 한편 M72는 56Hz to 20kHz의 주파수 대역을 가지고 있으...

슈퍼 오디오 CD 진영은 DVD-Audio와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중저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SACD시장의 선두주자인 Sony는 SCD-1과 SCD-777의 성공에 힘입어 중저가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던 Sony Korea도 한국내 Hifi 시장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설것 으로 보인다. AV 위주의 저가형 시장에서는 이미 상당한 마켓쉐어를 가지고 있지만 고급 오디오는 취급하고 있지 않은 Sony Korea가 High-End 제품 수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첫 제품은 Super Audio Player 위주로 구성될 것 같다. 해외에서 Best Seller인 SCD-777ES의 후속 기종과 100만원대 이하의 SCD-XB770, 그리고 이미 알려진대로 SACD, DVD-Audio, DVD-Video를 포함하는 유니버셜 플레이어인 S9000E...

언제 끝날지 모르는 소리와의 전쟁(?)에 참전하신 유희승님 댁을 방문하려 길을 나섰다. 의사자격증을 얼마전에 취득하셔서 그런지 예상과는 다르게 즐거움이 배인 목소리로 필자의 방문을 흔쾌히 허락해 주는 것이 아닌가? 요즘들어 하이파이클럽의 매니아 탐방란을 채우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최고의 절정을 자랑하는 고수님들의 기랑성같은 초하이엔드급 시스템들을 눈으로 요기하신 수많은 동호회원들 대부분께서 내 시스템이 어찌 그런 곳에 실릴 수가 있겠냐고 거절을 너무 많이 하셔서 사실상 매니아 탐방란을 새로 맡은 필자로선 난감하기 그지 없다. 처음으로 해보는 매니아 탐방인지라 필자의 기쁨도 평소보다 배이상 컸다. 감동과 기대를 얼싸안고 서울 길동의 아파트 단지가 한창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늦은 저녁 아파트 단지를 용감히 뚫고 지나...

냉전시대의 미소관계에 대한 냉소적인 비판을 담은 블랙코미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Dr. Strangelove: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는 지금 보더라도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여전히 유효한 이 거장감독의 초기걸작입니다. 그의 작품들이 대부분 워너 브로스에 판권이 있는데 반해 특이하게 콜롬비아에서 출시된 이 코드1번 작품은 더욱이 한글자막을 수록하고 있어서 더욱 반가운 DVD가 되겠습니다. 오늘은 이 짧은, 그러나 깊이 있는 흑백영화 한편을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품정보 제작사 : 콜롬비아/트라이스타 화면 : 1.33:1 스텐다드 음향 : 영어, 스페인어, 불어, 포르투칼어 DD ...

지금은 튜너에 관심을 가지는 분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꾸준히 FM 음악을 즐기는 분이라면 좋은 FM 튜너 하나쯤 가지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일게다. 시장에서는 영국제 중가의 튜너들만이 튜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최고급 튜너를 지속적으로 개발,생산해내는 회사가 Magnum Dynalab이다. MD108, Etude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던 튜너를 개발해 내었고 튜너도 "하이엔드"가 있음을 제품으로 실증해 보인 회사였다. 그러나 이 회사도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던듯, 튜너만으로 이끌어 가던 방식에서 탈피하고자 함인지 MD 208이란 리시버 앰프와 MD308이란 인티 앰프, MD10 AC-3 5.1채널 프로세서를 새롭게 선보였다. MD208과 MD308은 무산소 동선을 사용하고 트로이달 트랜스를 이용해 8옴에서 100와트, 4옴에서 160와트의 출력을 가지고 있는데, J-fet회로의 사용으로 자연스러운 하모닉스를 만들...

예전에는 AR 과 같은 사운드포럼을 지니고 있다가 어느순간에는 카오디오로 사력을 다했다가, 다시 린필드 시리즈로 하이엔드 스피커 시장에 화려하게 부활했다가 지금은 약간은 주춤한 상태..이것이 필자가 보는 보스턴 어쿠스틱스의 느낌이다. 비디오 레퍼런스 모니터 시리즈 ..약간 이름이 긴 이 회사의 컴팩트한 AV 스피커 시스템인데 VRM 50, 60 의 두 프런트 북쉘프형 스피커와 VR-MC 라고 명명된 센터채널 스피커, VR-MX, MEX 두 종류의 서라운드 스피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먼저 프론트 스피커용이나 미니 모니터용 으로 사용처가 한정된 VRM50, 60 이 두스피커는 외관은 동일하지만 저역유닛에서 50 이 폴리머(13.5cm)콘을 사용한데 반해 60은 DCD(16.5cm)콘을 사용한것이 차이점이다. 양 스피커 모두 동사가 자랑하는 AMD(Amplitude Modification Device)를 고역유닛에 장착한것이 특징. 트위터는 모두 아노...

최근 음반점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수입 CD 가운데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으로 연주.녹음했다는 점을 내세우는 것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가운데 '살바토레 아카르도'의 것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아카르도는 '파가니니의 재래(在來)'라 일컬어지는 대가입니다. 1956년 15세의 나이로 제네바 콩쿨에서 우승한 뒤 58년 파가니니 콩쿨에서 우승해 세계무대에 화려하게 등장한 그의 레파토리는 바흐 이전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광범위한 것이지만, 역시 아카르도 하면 파가니니입니다. DG에서 나온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전집 (지휘.샤를르 뒤트와)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TV의 클래식 음악방송에 파가니니 연주를 하는 바이올리니스트들 모습이 나오면 대개 오만상을 찌푸리고 젖먹던 힘까지 짜내는 모습이었는데, 아카르도의 파가니니 협주곡은 너무도 수월하게 모든 패시지를 소화해내고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파가니니와는 떼어놓을 수 없는 ...

미국 미네소타에 자리 잡고 있는 벨칸토 디자인사는 1986년에 설립한 비교적 신진 오디오 메이커이다. 회사 설립후 초기에는 대부분 진공관 방식의 앰프를 만들어오다 최근에 AV 관련 제품을 내놓기 시작하였다. 오늘 소개해 드릴 모델은 EVos 파워앰프, 프리앰프, DAC, 포노앰프 등이다. 먼저 EVos 파워앰프는 크게 200.2, 200.3, 200.4, 200.5, 200.6 이 다섯 모델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외관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하다. 즉 같은 섀시를 공유하면서 내부구성이 각각 2채널, 4채널, 6채널로 구분되어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제는 좀 진부한 느낌이 있는 표현이기는 하지만 신호경로의 단축화와 신호경로에서의 커패시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동사는 밝히고 있으며, 전원부의 경우도 매우 엄선된 부품만을 사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200.6의 경우 채널당 120와트의 출력과 주파수대역은 1-80kHz 로 상당한 광대역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

8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정전형 스피커와 평판형 스피커가 선을 뵈기 시작했을때 아포지, 마틴로건, 쿼드, BES, 마그네판, 등과 더불어서 명동의 모 샵에서 선을 보이기 시작했던 제품이 있었다. Audio Static 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정전형 스피커 시스템이었는데 그후로 우리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는가 싶었는데 새롭게 '날개' 를 달고 등장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번에 소개된 신 제품은 'Wing' 이라는 제품이다. 기존의 ES 300 같은 시리즈의 경우나 이전에 소개되었던 제품들은 필자의 기억으로, 중고역의 디테일은 매우 뛰어난 편이었지만 저역에서의 부하가 전혀 걸리지 않아서 서브우퍼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날개라는 제품의 이 시스템은 동사의 DCI (Direct Coupled Interface)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형태이지만, 스스로 자평하기로 진정한 라인소스형태로 음원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진동판의 두께는 0.006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