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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재즈에도 트리뷰트앨범이 등장하고 있다. 오리지널이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리메이크가 일반화된, 아니 그래야 인정받는 바닥(?)이 재즈라고는 한다지만 재즈음반에서 아예 대놓고 이런 형식의 앨범을 제작하는 경우는 흔치않았던 것 같다. 기껏해야 싱글에 한정되는 정도였던 것 같다. 아시다시피, 웨더리포트는 마하비쉬느 오케스트라, 리턴 투 포에버 등과 함께 대표적인 퓨전재즈의 개척자이다. 물론 마일즈 데이비스라는 거인과의 세션을 거치면서 세인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그렇게 불리워지긴 했지만, 3대 밴드 모두 개성이 강한 고유의 영역을 발전시켜 나갔다. 특히 웨더 리포트는 웨인쇼터와 자코 파스토리우스라는 거인들의 행보속에 메인스트림에서부터 프로그레시브한 실험적인 작품에 이르기까지 빛나는 업적을 쌓아놓았다. 대중음악사에서도 70년대의 기라성같은 걸작앨범들속에 웨더리포트의 '헤비 웨더'가 등장하는 것만 보아도 그들이 재즈를 기본 이디엄으로 하면서도 대중적 접근에 성공한 ...

흑인들은 록음악을 못한다는 희한한 인종차별주의를 깨뜨린 두명이 아티스트가 있었다 - 지미 헨드릭스와 프린스. 지미 헨드릭스가 60년대 블루스록과 펑크의 태동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 프린스는 80년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백인음악과 흑인음악의 벽을 허물었던 인물로서 동시대의 아티스트들에게 끼친 영향은 실로 큰 것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를 단순히 싸구려 글램록이나 80년대 퇴폐주의의 대명사로 알고있는 음악팬들도 상당수 있어왔다. 워낙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던 그는 수년전 자신의 이름 '프린스'를 포기하고 홧김에 발음하기도 어려운 괴상한 발음을 자신의 이름으로 남기며 음악씬에서 잠수(?)했었다. 그 이유는 음반사와의 저작권같은 문제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프린스가 자신의 명예로운 이름을 되찾기 위한 의지를 보이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소속사였던 워너뮤직의 퍼블리싱社인 워너채플측의 효력이 소멸되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프린스는 워...

빌 에반스, 맥코이 타이너, 키스 재럿, 그리고 허비 행콕 - 보통 이렇게 4명을 컨템퍼러리 재즈피아노의 개척자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허비 행콕은 블루노트나 버브같은 명 레이블에서 최근까지 왕성한 앨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얼마전에는 우리나라에도 다녀간 바 있는 가장 친숙한 재즈뮤지션중의 하나이다. 그가 드디더 자신의 레이블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회사이름도 하이파이팬들에게 친숙한 이름 - '트랜스 페어런트 뮤직'(케이블은 만들지 않음)이다. 장르는 컨템퍼러리에서부터 일반 팝이나 알앤비, 월드뮤직에까지 상당히 폭이 넓어서 자신의 음악적 경향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는 듯하다. 5월말이나 6월초에 발매예정인 앨범들 중에는 시카고나 비치보이스같은 대그룹 멤버들의 이름이 눈에 뜨인다. 레이블설립과는 별도로 그의 앨범발매활동, 특히 버브레이블과의 작업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랜스 페이런트뮤직은 이미 웹사이트를 개설해서 서비스중이다....

남성의 경우도 그러하지만, 여류피아니스트들에 있어서 모차르티언, 즉 전문 모차르트연주자들은 뚜렷한 계보를 형성하고 있는데 하스킬이나 회블러같은 마에스트로의 뒤를 이을만한 인물로 우치다와 피레스를 꼽아도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이 둘은 협주곡과 소나타연주 모두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친근한 외모의 피레스가 레파토리와 협연자들에 있어서 보다 폭이 넓다고 할 수 있다. 슈만의 후기낭만파에 끼친 영향에 비해서 그리 친숙한 곡이 많지 않은 편이지만, 유독 피아노협주곡만은 인기가 높으며, 명피아니스트들의 단골 녹음레파토리이다. 그의 피아노협주곡을 듣다보면 그가 브라암스음악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을 만큼 멜로디라인까지 유사한 느낌을 준다. 아바도와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이 연주는 일전의 폴리니와의 협연과 대조적이다. 피레스의 슈만은 모차르트연주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듯하다. 그녀만의 유려함, 광채...

'제 4의 테너', '영혼의 목소리'로 일컬어지는 안드레아 보첼리가 내한한다. 보첼리는 요즘들어 부쩍 TV스타가 되어버린 인상이 짙다. '결혼할까요'라는 TV시리즈물에서부터, '사랑은 움직이는거야...'라는 휴대폰광고 등에서 그의 다양한 음악이 번갈아 등장한다. 크로스오버성격의 데뷔앨범과 클래식으로 전향한 2집, 그리고 본격팝앨범인 3집에 이르기까지 변신을 거듭하면서 클래식과 팝팬들 모두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하고있다. 전도유망한 변호사였던 젊은 시절을 뒤로하고 실명이라는 운명을 노래로 극복해낸 그는 프랑코 코넬리에게 사사를 받고 파바로티와 교류를 해왔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지역에는 첫나들이인 이번 내한공연은 원래 수원 국제음악제 일정의 일환으로 정명훈, 조수미와의 협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지휘자 정명훈과는 이미 여러번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본 바 있다. 주요 레파토리로는 '리골레토',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번스타인이 타계한 지 벌써 10주기에 접어드는가? 아무리 일세를 풍미한 대가라도 사람의 기억의 한계를 뛰어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작곡가, 지휘자, 피아니스트, 음악해설가 등으로 70평생의 생애가 결코 길지 않게 느껴졌던 그를 가장 미국적인 음악가로 주저없이 꼽는다. 지휘자의 베스트앨범은 수많은 레코드회사에서 제작되어 왔지만, 이런 헌정앨범형식의 컨셉은 드문 시도인 것 같다. 그것도 브라스와 퍼커션으로 연주되었다면 구성의 독특함 뿐만아니라 뉴요커적이라든가 번스타운적(?)인 느낌이 번지지 않으시는지... 프로테우스 7은 6명의 브라스주자들과 1명의 퍼커션주자로 구성된 악단이다. 이 앨범에서 프로테우스 7은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제트송'에서부터, 매스의 '심플송'에 이르기까지 번스타인음악의 정수를 펼쳐나간다. 시작부터 날이 잔뜩선 샤프한 사운드가 재즈작곡가로서의 번스타인의 핵심을 파고든다. 보통 브라스를 재즈를 특징짓는 사운드로 평가하며, 재즈는 미국음악을...

온라인상에서의 무료음악제공이 잇단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온라인 음악전문회사인 MP3.com은 메이저 레코드사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미지방 법원의 판결에 따라 메이저 레이블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지난달 미국음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룹 메탈리카의 냅스터에 대한 승소판결의 영향으로 미국의 3개 대학교에서 사과성명과 함께 냅스터사용을 금한 사건 또한 온라인상의 음악 스와핑사업에 제동이 걸었다. 냅스터는 이번 조치로 인해 최소한 300000의 회원을 잃은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으로, EMI는 6월 1일부터 웹에서의 다운로드를 통해 음원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일차적으로 북미지역에서만 시행되는 이번 테스트런은 음반샵에서의 판매가격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며, 시행을 거쳐 올해안에 다른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

리카르도 무티가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직을 승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 지난주에 측근들에 의해 무성한 소문이 나돌면서 뉴욕타임즈에 보도가 된 바 있었으나, 뉴욕 필하모니측에서 정식으로 무티에게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 필하모니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악단으로 말러나 토스카니니같은 거장들이 거쳐갔고, 번스타인이 10여년간을 상임으로 있으면서 비인필, 런던필 등과 함께 톱클래스 악단으로 성장해온 미국의 자존심과도 같은 악단이다. 현재는 노장 쿠르트 마주어가 2002년까지 감독직을 맡게 되어있으며, 무티의 연봉과 기타 승계시기 등에 대한 절차만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탈리아출신으로서 뿐만아니라 현존 지휘자중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인물중의 하나인 무티는 1980년부터 1992년까지 필라델피아 노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한 바 있고, 동시에 86년 이래 라 스칼라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중이다. 특히 그의 수족과도 같은 라 스칼...

10대 스타 샤롯 처치가 클래식 브릿어워드에서 '올해의 브리티시 아티스트'를 수상했다.런던의 로얄 알버트홀에서 거행된 이번 초대 시상식에서 이미 두개의 앨범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그녀에게 우선 영광이 주어졌다. 샤롯처치는 12세에 이미 5장의 앨범계약을 하며 소니클래식의 최연소 아티스트로 화려한 데뷔를 했으며, 천사와 같은 목소리와 외모로 작년에는 포드社의 광고모델로도 선정된 바 있다. 펑크(?)바이얼리니스트 나이젤 케네디에게는 공로상이 돌아갔다. 또한 최근 국내 CF음악계를 독식하다시피하는 안드레아 보첼리는 앨범 '세이크리드 아리아'로 FM청취자들이 선정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보첼리는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드물게 작년 한해 영국 전체앨범 판매순위에서 로비 일리암스와 조지 마이클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막강한 세일즈를 자랑하는 아티스티이다. 이외에 브라인 터펠에게 '올해의 남자 아티스트'가, 마르타 아르헤리치에게 '올해의 여자 아티스트'의 영예가 ...

언제 부터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나오는 음악들은 흑인들이 질러대는 이상한 랩 이나 R&B 같이 끈적이는 음악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이상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다. 가끔가다가 나오는 전형적인 미국 팝음악들, 건강한 미국의 선남 선녀들이 나오는,은 왠지 모르게 내가 80년대 들었던 음악보다는 프로기질이 덜한 그런 음악들이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이상한 일 이라고 생각했으며, 간혹 가다가 쓸만한 음악들을 한두곡 건지는 일은 있었지만, Tony Braxton도 그중 한명이었지만, 미국이나 한국이나 쓸만한 음악은 귀가 터지게 틀어재끼는 바람에 금방 식상해버리게 되고 앨범 하나에 쓸만한 곡은 한두곡 정도에 불과하다..라고 스스로 느끼는 것이 미국의 대중음악이다. ( 솔직히 난 무슨 무슨 장르인지 그런쪽은 깡통이다.) 그러다가 은근슬쩍 작년부터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더니 올해 초 정말 들을만한 앨범이 나왔는데 바로 ‘산타나’의 ‘Super Natural’ ...

96년 겨울이었던가... 라디오만 켜면 지겹도록 나오는 노래가 있었다. 바로 'Unbreak My Heart'. 방송과 판매에서 최대기록을 세웠던 왠 다이아... 'I Will Always Love You'의 기록을 깨지않나 싶을 정도로 인기가 치솟았었다.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소식이 끊겼었다. 구체적인 이유는 모르겠지만, 소속레코드사와의 법정소송끝에 결국 알거지가 되고 만 것이다. 갑자기 예전의 '양희은'씨가 생각이 난다. 그로부터 만 4년 - 그녀가 돌아왔다. 옛날 친구, 선배, 아는 식솔들은 모두 다 동원해서 의욕적인 '재기'에 성공하고 있다. 빌보드에서 싱글 'He Wasn't Man Enough'이 지난주 24위에서 이번주에 3위로 점프를 했다. 앨범의 판매량과 방송차트를 감안할 때, 이변이 없는 한, 독주중인 산타나를 곧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앨범을 주욱 들어보고 난 느낌은 전략적으로 '치밀하다'는 점이다. 잠깐 쉬는 동안에

얼마전에 교육방송에서 본 게르기에프의 클립은 인상적이었다. 이제껏 알고있는 러시아지휘자들은 차갑고, 무표정하고,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냉혈한의 이미지였다. 반면, 게르기에프는 서부영화에 나오는 불한당같이 생겼다. 수염도 안자르고, 머리도 대충, 게다가 손을 발발 떠는 정서불안적인 모습 등은 지휘자라기보다는 얼터너티브밴드의 보컬리스트에 더 어울려보였다. 97년 5월에 있었던 빈필하모니와의 교향곡 5번 실황은 게르기에프를 므라빈스키를 계승하는 현존 최고의 차이코프스키 권위자로 인정받게 만들었다. 자신이 설립한 미켈리 뮤직 페스티발기간중의 연주라서 더욱 호평의 기회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는 이제 플레티네프와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지휘자로 우뚝 서있다. 이번에는 자신의 악단인 키로프 가극장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녹음한 '비창'이 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앨범 역시 97년에 녹음을 마쳤는데, 작년말에 발매된 이유가 뭔지 알 수가 없다. 아...

장르파괴, 가격파괴... 밀레니엄문화의 화두는 '파괴'인가 보다. 클래식음악계에서도 이미 '점잖은' 검은색 턱시도가 사라져가고 있다. 펑크가수에 가까운 나이젤 케네디를 필두로 해서 장르의 벽을 허문 바비 맥퍼린 등과 같은 의식있는 뮤지션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여자아티스트에 있어서도 더 이상 손을 다소곳하게 모은 드레스차림의 요조숙녀를 떠올린다면 독립운동세대이다. 밀레니엄벽두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바이얼리니스트 린다 브라바는 플레이보이지의 표지모델이었다. 역사의 순환과정이겠지만, 신진 클래식아티스트들의 사고방식과 문화도 급격히 바뀌어 가고있다. 패션모델출신의 작곡가 겸 첼리스트... 그리고 가끔은 시인 니나 코토바는 화제가 될만한 여러 조건들을 갖췄다. 가끔 얼굴반반한 사이비 아티스트들이 있지만, 그녀는 그쪽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콘트라 베이스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이 첼리스트가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겠지만, 본인 스스로는 ...

월드스타 무터의 작년 실황녹음이다. 특히, 무터가 트론트하임이라는 다소 생소한 연주단체를 이끌고 최초로 지휘봉을 잡은 앨범으로 기록이 될 것 같다. 한 화가의 스튜디오에서 받은 영감이 앨범에 반영되었다는 사실도 특이할 만하다. 그 영향의 일환으로 생각되지만, 자켓내지의 화려한 디자인 또한 화제가 되었다. 다소 상업적이라는 지적이 무색할 만큼 무터의 연주는 음악적으로 완숙의 경지에 이르러 있고, 그래서 그녀를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연주자로 칭송하곤 한다. 레코드사의 지상과제가 다량의 판매를 통한 수익성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사계'처럼 대중화된 곡은 새로운 녹음자체가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 과연 무터의 연주는 무슨 무기를 숨기고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그에 대한 가장 간단한 대답은 슬로우 템포로 진행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무터의 연주는 그녀만의 해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종전의 그녀답지않은 느린 흐름을 특징으로 한다면 충분히...

벚꽃놀이의 계절이 왔다. 일본의 국화라는 점을 굳이 떠올리지만 않는다면, 봄밤의 낭만적 분위기를 이토록 잘 연출하는 매력적인 꽃은 없는 것 같다. 이런 분위기라면 자연스럽게 몇소절의 멜로디를 떠올리게 되는데, 밀레니엄 첫봄인 이 즈음에는 왜 자꾸 쇼팽을 떠올리게 되는지 모르겠다. 벚꽃놀이 하는데마다 달려가서 배경음악으로 깔아주고 싶을 정도라면 혹시 병이 아닐까 염려가 된다. 쇼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곡가 중의 하나이다. 정서적 교감이 일차적인 요인이겠지만, 그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작품들이 그리 길지 않다는 사실 또한 기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TV의 방송종영 시그널이나 피아노 선전에 단골로 등장하는 익숙한 곡에 이르기까지 5분만에 전곡연주가 해결되는 대중가요에 가까운 곡들이다. 또한 드라마의 메인테마로도 심심치않게 등장해서 다시 한번 그의 건재함(?)을 확인시켜 준 바 있다. '야상곡'이라는 분야는, 대중음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