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성아트피아에서 좋은 공연이 많이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몇주전에 공연을 보러갔다고 홍보물을 보고 좋은 공연인 것 같아서 예매해두었던 공연이 오늘 저녁에 열립니다. 그에 대한 홍보성 기사가 여러 지역신문에 게재되어 있네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리히텐탈 콰르텟 연주회…1800년대 비엔나 음악여행 김봉규기자 영남일보 2014-08-12 07:59:11 ‘슈베르트·슈트라우스’ 명곡이 흐르는 밤 비엔나 폭스오퍼 오케스트라, 한국인 최초 부악장 유희승 등 최고의 현악 4중주단 참여 수성아트피아가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를 발굴해 소개하는 해외 우수연주자 시리즈를
[편하게 듣는 클래식] 모차르트 클라리넷 5중주 K. 581 모차르트에게는 클라리넷을 위한 두 개의 명곡이 있다. 바로 ‘클라리넷 5중주곡’(K581)과 ‘클라리넷 협주곡’ (K622)이다. 자신의 친한 친구이자 클라리넷 연주자였던 안톤 슈타들러 (Anton Paul Stadler`1753~1812)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클라리넷의 역사 속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다. 그중 ‘클라리넷 협주곡’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서 아름다운 영상과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오늘 소개할 곡은 ‘클라리넷 5중주곡’이다. 1789년 모차르트가 33세 때 작곡한 작품으
He is the father. We are the children. 모차르트가 카를 필리프 에마누엘 바흐(C.P.E Bach)에 대하여 남긴 말이라고 합니다. 올해 탄생 300주년을 맞이하여 주목받고 있는 C.P.E.바흐는 J.S.바흐의 아들 중 가장 뛰어나며 당대에는 아버지, J.S.바흐보다도 유명하였다고 하더군요. C.P.E 바흐의 곡을 들어보면서 자료를 보니 바로코 곡에서 한발짝 나아가 고전음악의 기틀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바로코 곡은 일반적으로 기쁨, 슬쁨, 감동 등의 감정이 한곡에서 일관되게 나타나 여러 바로크 곡을 듣고 있으면 일단 고운 소리에 끌리지만 오래 듣다보면 그 곡이 그 곡 같아서 지루하게 느끼는 적도
![[부고] 김정수교수님 부친상](/upn/1408/PHOTO2947138533-1138141(3).jpg)
우리방 회원이신 김정수 교수님의 부친께서 오늘 별세 하셨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호회 이름으로 근조화환 보내 드렸습니다. 장례식장 : 경대병원 장례식장 205호 발인 : 8월 6일 조문 하실분들 참조 바랍니다.
[편하게 듣는 클래식]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제8번 C단조 Op.13 ‘비창(Pathetique)’ ‘바이블’이라는 표현은 어느 분야에나 존재한다. 호불호를 넘어선 절대적 가치에 부여하는 최고의 수식어이다. 다소 진부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쉽게 얻을 수 없는 호칭임은 분명하다. 클래식에서도 몇 가지의 바이블이 있다. 그 중 베토벤이 남긴 32개의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 음악의 ‘신약성서’라 불린다. 한 번 읽고 덮는 책이 아니라 읽을수록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책처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무수히 들어도 늘 새롭다.나에게 충격적인 결정타는 역시 Op.13의 C단조 8번 ‘비창’이다. 베토벤이 28세에 작곡한 곡으로 흔히
안녕들 하세요. 올해들어 거의 유령회원이 되었네요. 날씨가 더워서인지 이번주 들어 조용하네요. 이러다 밥 빌어 먹는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간만에 시간이 남아 돌고 회원님들 못뵌지도 좀 되어 넷라인상으로나마 간략하게 오됴생활 보고 드립니다. 이번에 확실하게 내린 결론은 저는 하이엔드파는 저~얼대로 아니라는 걸 확인 하였네요. 스피커를 이렇게 빨리 바꾼 건 처음인데 산으로 가는 소리에 이건 내께 아니여 하는 생각이 날이 갈수록 더해져서 (이건 핑계인가 ㅋㅋ) 돌발적으로 느닷없이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별 생각도 없이 잠시 들어보고 바로 구매 결정하였는데 막상 데려다 놓고 보니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우선 크기가 장난이 아니고 스펙도 사용중인 기기와 맞지 않고 공간도 부족하고 마누라 빼고 다 바
[편하게 듣는 클래식]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 지난해 8월 파리에서 런던으로 건너가 며칠 머물렀다. 런던은 매력적인 랜드마크를 지닌 도시다. 템스강의 스카이라인을 수놓은 빅 벤과 런던 아이, 그리고 웅장한 왕실 궁전과 사원들이 문득 보고 싶었다. 도착한 다음 날, 웨스트민스터 역에 내려 템스강에서 버킹엄 궁, 하이드 파크를 구경했다. 예상과 달리 시간이 많이 남아서 사치 갤러리로 이어지는 길로 접어들어 걷기 시작했다. 관광객이 거의 없는 주택가였다.의외의 한적함을 느끼며 걷던 중 파랗고 둥근 현판이 걸린 집을 발견했다. 짤막한 글귀가 적혀 있었다. “Mendel ssohn(1809~1847) s
[편하게 듣는 클래식]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대구에 살다 보니 많은 공연을 보지는 못한다. 지난해 6월 말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지인과 함께 영국에서 건너온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이하 AAM)의 공연을 보았다. 그동안 여러 클래식 음반을 들어오면서 AAM이 궁금했었다. AAM은 고(古)음악의 대부라 불리는 크리스토퍼 호그우드(1941~ )가 1973년 창단한 단체다. 이들은 원전을 그대로 연주하며 악기 또한 고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주로 17, 18세기 관현악과 오페라를 택하며 모차르트 당시의 연주 관습과 해석을 최대한 복원한 연주를 보여준
[편하게 듣는 클래식]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오래전 누군가에게 “가장 좋아하는 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순간 많은 곡들이 머릿속을 맴돌았기에 어물거리기만 할 뿐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가장’ 이라는 말이 붙으면 모든 게 어려워진다. 다른 어떤 곡보다도 강하게 내 마음을 잡아끄는 한 곡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심장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가슴 뛰며 들었던 곡이 있었다고. 이 곡이 끝나면 마치 연주회장에서 환호하듯 혼자 오래도록 박수를 치곤 했다.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지는 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이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는 베
요즘같은 장마철에 우울하시다면 듣기를 피하셔야 하는 곡이 몇가지 있지요. 그중에서 으뜸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이겠지요. 얼마 전 발매된 얀손스의 차협은 3악장에서 한동안 업시켰다가 이후 4악장의 처연한 마무리로 우울한 마음을 끝없이 어두운 곳으로 떨어뜨립니다. 이열치열처럼 우중충한 마음을 벗어나고 싶어하신다면.... 이와 반대로 우중충한 마음을 치유하여 주는 곡도 함께 소개드리자면 최근 정만섭씨가 극찬하는 카사도의 멘델스존 교향곡 2번입니다. 멘델스존이 십대에 작곡하였다고 하는데 세상사에 찌들지 않은 순수한 마음과 천부적인 재능이 곡에 그대로 투영되어 듣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환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n
[편하게 듣는 클래식] 코다이-무반주 첼로소나타 Op.8 처음 들었는데 단 한 번에 마음을 빼앗긴 곡이 있다. 이상한 일이었다. 가슴속 깊이 가라앉아 있던 까닭 모를 슬픔의 앙금들이 일렁이며 일어나는 듯했다. 불안과 허무, 지나온 삶의 자잘한 페이지들이 절실하게 음악에 투영되어 함께 다가왔다. 짧은 순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상당히 슬프고 서정적인 느낌으로 다가온 그 음악은 단숨에 나의 귀를 중독시켰다. 영화와 잘 어울렸던, 그 당시엔 이름도 생소했던 헝가리 출신 줄탄 코다이(1882~1967)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 Op.8’은 그렇게 다가왔다. 1992년이었다. 지난해 여름, 한동안 잊고 지냈던 파리를 다시 찾았다. 공항에서 숙소로 가기 위
오랜만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역동적이고 위기의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이 대한민국 축구를 브라질 월드컵에서 보는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기에 용기 내어 올려봅니다. 한국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는 브라질의 포스두 이과수 입니다. 올해 이 곳을 다녀왔기에 친근감이 들기도 했으나, 하필이면 세계적 관광지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홍명보 감독이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세계 3대 폭포 중에 최고라는 이과수 폭포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국경에 있습니다. 브라질 쪽은 풍경이 좋고, 아르헨티나 쪽은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데, 저는 아르헨티나 쪽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보통 양쪽을 다 보는데 아르헨티나 쪽을 보는데 시간이 훨씬 더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리카르도 샤이의 베토벤 9번 심포니를 들었습니다. 오디오소리도 이날따라 더 완벽합니다. 저도 모르게 전 곡을 다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감흥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늘따라 왜 일케 소리가 좋은거여?? 저음도 뚝 떨어지고 스피도도 끝내줍니다. 해상력도 죽이고... 어라?? 습도계를 보니 습도가 제법 됩니다. 아니 딱 맞습니다. 온도는 산 밑이라 20도 갓 넘을 정도이고 너무 쾌적해....서 그런거임?? 어머니댁에 다녀와서 바로 앰프 예열후 베토벤 9번을 한번 더 듣습니다. 이런 날 처음입니다^^ 그만큼 베토벤 교향곡 9번이야말로 교향곡중의 교향곡입니다! 장대 웅혼 서정 낭만 인생 깨달음 법열 무상 무념...... 모든 인간의 정
인도 네팔 5번째 업로드입니다. 요거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있는 몽키템플에서 찍은 거에요. 원숭이가 승려의 숫자보다 많고 여행객들을 가지고 노는 영리한 원숭이들이 바글바글하다고 해서 놀러갔습니다. 원숭이들이 장난치며 노는 것을 잠자코 지켜보다가 이 넘이^^부처님위를 가로질러 올라타는 순간 촬영했습니다. 여행객들의 비명도 간간이 들리는데요, 먹을 걸 들고 멍하게 있다가는 어느순간 어깨에 올라타 먹을 것을 낚아 채가는 일이 비일비재하거든요. 그러니 비명을 지를밖에요. '그래...내가 네 에미다... ' 지극한 모정이 느껴지는 눈물겨운 찰나입니다. 몸을 아래로 숨기고 카메라만 살짝 드리밀어 몰카하다 놈이갑자기 덮치는 바람에 카메라를 바닥에 떨어
더운 여름에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ㅋ 저는 이번주에 프로악 소형톨보이 리스폰스 1.5를 들여 봤습니다. 시간이 좀 흘렀지만 여전히 느낌은 새롭네요. 역시 잘 알려진대로 음악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예전에 한번 들여서 1년 넘게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땐 약간의 착색같은 것도 있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전혀 그런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나무목의 마감이나 하단 받침대까지 참 이쁘고... 저는 요즘은 예전기기들이 유난히 애착이 갑니다. 스튜더 730이나 CAT, 프로악 1.5 모두 하이파이의 전성기시절 사랑을 받던 기기들이지요. 어느 덧 장마철이 다가온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