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세 시에 잠자리에 들어 눈 뜨니 열 시다. 아침, 일어 날 제 시간이란 구속에서 벗어 난 지 두어 달 지나고 보니 이제 요일도 시간도 예전의 촘촘한 멸치잡이용 그물망에서 축구 골대에 걸쳐 진 망처럼 큰 구멍이 숭숭나 엉성하기만 하다. 하루 해가 설핏해 질 무렵 어쩌다 꼬르륵 거리는 허기와 함께 문득 느끼게 되는 시간의 속도가 내게 전율을 일으킨다. 잔챙이 시간이 시냇물 흐르듯 조잘거리며 지나 가는 게 아니라 여름 장맛비에 산사태가 나듯 큼지막한 뭉텅이로 토막 토막 세월이 잘려 나가고 있다. 세 시가 넘어 잠자리에 든 데는 이유가 있다. 나흘에 걸쳐, 무슨 이유에선지 알 수 없는 충동으로 종영된 드라마 총 50회를 티비다시보기로 해 치웠다. 약 5
한동안 음악을 제대로 듣지 못하다가 다시 좀 들어보려고 했더니 갑자기 미드레인지 한쪽이 안나와 수입상에 맡겼더니 교체해야 한다고 하네요. 갑자기 적지않은 금액이 지출되어 우울했는데 이번엔 우퍼의 엣지가 상한게 보이네요 ㅠㅠ 제가 너무 보살피지 못했나봅니다. 그런데 우퍼의 엣지는 어디서 수리를 해야 하나요? 지금도 오리지널 엣지를 구할수 있을까요? 수입상에서는 취급을 안한다고 하는데 혹시 정보가 있으신분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bose LS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하이파이 시스템으로 전환 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먼저 입문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이에 제가 받은 견적서를 요약해서 올려 드리오니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약 3천만원대스피커 B&W : 803 Diamond 인티앰프 Jeff Rowland : Concerto기기 Ayre : CX-7E케이블Audioqeust 5천만원대스피커 B&W: Nautilus 802 Diamond 인티앰프 Mcintosh : MA7000기기 Esoteric : K-03케이블Audioqeust 스피커는 주변 지인분들이 B&W 제품을 추천하셔서 다른 제품은 잘 모릅니다.
토요일은.. 삼랑진-밀양-창녕-창녕함안보- 삼랑진 으로 한바퀴 돌았다.강변에서 본 들판은 이미 파란싹으로 뒤덮이고.. 한산한 도로는 자전거로는 꿈의 도로에 가깝다. 강둑에서 바라본 들판.. 삼랑진에서 밀양가는 강둑에서.. 봄이 왔구나.. 강둑 자전거길을 찍어보았다. 이 좋은날에 어찌 자전거도 한대 안보일까? 자동차야 못들어오게 막혀있지만.. 혼자 사용하려니 좀 미안한 느낌마저.. 밀양.. 시내쪽이 아닌 외곽으로 청도면 쪽으로 돌아나갈 예정.. 여기는 밀양과 그 근교.. 차들이 모두 고속도로로 다녀서 그런가.. 농토사이의 좋은 도로들은 그야말로 한적하다. 밀양에서 청도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내려다 본 풍경.. 등산은 이런 맛으로 올라가는 것이렸다?자전
오래간만에 음반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달에 조금 많은 시디를 구입하였는데 대부분 실내악입니다. 그중에서 많은 분이 좋아하실만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 시디가 있네요. 먼저, 첼로의 탄생이라는 시디입니다. agogoque라는 신생 레이블에서 나온 것으로 브르노 콕세 등의 연주자가 아마티 등 과거의 명기를 복원한 여러 첼로로 바로코 시대의 여러 첼로 소나타를 들려줍니다. 대부분의 곡이 바하의 무반주를 연상시키지만 좀더 밝게 들리며 몇몇 곡에 같이 연주되는 하프시코드 소리도 매력적입니다. 이 시디의 특이한 점은 연주된 첼로의 제작과정과 특징을 보여주는 136페이지의 소책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화장실갈때 들고가면 한 이틀정도 볼거리는 됩니다
우리집 게발이가 꽃을 피웠습니다.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품종 : 게발 선인장. 원본 크롭 사진.
오늘은 바야흐로 봄 날씨가 완연합니다. 그래서 이제 머지않아 다시 돌아가야 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그런데 지난 겨울 이곳 덴버는 눈이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내린 듯 한데, 어떤때는 거의 무릎까지 쌓입니다. 사진은 집에서 불과 도보로 3-4분내 거리에 있는 경전철 RTD역 모습이고요. 그 밑엣것은 지난 주에 이곳 교민들과 함께 갔던 Red Rocks라는 곳입니다. 바위가 붉은 색을 띠고 있어 이름이 지어졌다네요. 사진에 보이는 야외공연장 (amphitheater)에서는 자주 공연을 연답니다. 과거 조용필도 이곳에서 공연계획이 있었는데 인지도가 낮아 취소되었다나요 (믿거나 말거나..) 제
우리집에도 활짝~~~~~
집에 사용하지 않는 런닝머신과 파티션이 있습니다. 아마 눈 밝은 분은 보셨을텐데 아이들이 집에 없어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필요한 분은 가져가십시요. 런닝머신은 "햄프로" 라는 국산으로 살때 몇백만원 넘었습니다. 아~ 물론 공짜입니다. 정성으로 시디 한장 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안 주셔도 상관 없습니다. 치울려고 하니 보기가 싫어지네요. 그리고 집식구가 필요한데 사용하지 않는 꺼꾸리 있으신 분은 제게 양도 바랍니다.
여덟 시가 채 못 돼 눈을 뜨니 거실 창 밖이 희끄무레하기에 흐린 가보다 했는데, 아침 신문을 본다고 잠시 서재에 들어 와 있는 동안에 바깥이 아주 캄캄해 졌다. 어제 눈부시던 초봄 햇살과 벗하며 쉬기 반 걷기 반으로 태종대 갈맷길을 서너 시간 노닐었던 뒤끝이 약간의 피로로 몸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 한잔과 약간의 기지개면 다시 가뿐한 하루를 보낼 수 있으리라. 이만한 복이 어찌 고맙지 않겠는가. 남항 앞 바다에 점점이 흩어져 혹은 나가고 혹은 들어오며, 자리에서 섬처럼 암초처럼 검은 실루엣으로 붙박이가 되거나 하는 크고 작은 배들이, 거의 시야 전부를 좌우로 가득 채우는
안녕하세요? 몇일전 가입했던 초짜 박상구입니다. 가입후 방장님께서 평일에 시간이 나면 언제든 방문해도 괜찮다는 연락을 받고 득달같이 화요일 오전에 남원으로 달려갔습니다. 처음보는 사람을 이렇게 서스럼없이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또 귀한 시간을 내주시고 답답할터이기도 한데 자세한 설명에, 맛있는 점심까지 대접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이 지면을 통하여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 제가 듣는 몇 개의 시디를 들어보았고 대부분 방장님께서 소유하고 있는 엘피와 시디를 감상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처음으로 엘피를 듣는 순간 바로,,, 으아아아아아아악.. &nbs
![[공지] 3월 정모 안내.](/upn/1303/cjh-1.jpg)
3월 들어서니 이젠 봄이 완연 합니다. ^^ 안내드린데로 매달 하기로한 첫정기모임의 스타트를 최진혁 방장님 댁에서 합니다. 이날 오시면 우리는 왜 실텍g7에 열광하는가? 에 대한 해답을 얻으실수 있습니다. 참석 가능하신분은 역시 댓글은 필수 이며 동,호수는 총무나 방장님 에게 문자로 문의 바랍니다. 총무 011-518-3505 방장 011-826-0750 일시 : 3월 20일 수요일 오후8시~8시반 장소 : 수성4가 대림 e편한세상. 이번 모임 부터는 저녁식사는 각자 하시고 주최자의 집에서 모여 주최자가 진행하는 "나의 음악 나의 오디오" 시간을 가져 볼까합니다. 늦어도 8시 반까지는 도착 바라오며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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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 Minkowski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 프랑스 바로크에서 출발에서 바로크, 프랑스 낭만을 거쳐 비엔나 고전주의 음악까지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는 마크 민코프스키와 루브르의 음악가들입니다.(그가 19세에 창단하여 올해 30주년을 맞는 해) 1. 라모의 상상교향곡(ARCHIV) 이탈리아인이었던 륄리의 뒤를 이어 루이14세의 궁정에서 진정한 프랑스 오페라와 발레음악의 전성기를 가져온 장 필립 라모의 많은 작품의 하이라이트만 모아서 민코프스키가 하나의 교향곡처럼 모아서 연
2013 서울국제오디오쇼 관람후기 1부 3.2 안녕하세요 블루알파입니다. 지난 3일연휴.. 캠핑에 전시회2개.. 정말 바빴습니다. 주중에도 여기저기 다니느라 포스팅을 못했는데요 지난 3월2일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오디오쇼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이 많아 2개로 나눠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작년에 처음와서 우와~하고 놀랐다면
그동안 막둥이가 부셔도 속이 안 짤만 기기들로 교체해서 대충 음악을 들어왔습니다. 이제 막둥이가 커서 어느 정도는 괞챤을 것 같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일단 마음에 두고 있던 프리가 장터에 나와 구입했습니다. 계획하고 있는 스피커가 윌슨 샤샤이기 때문에 하나씩 천천히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