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됴를 시작하기전,, 홈씨어터를 처음으로 이바닥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데, 결국 부수는 많은 잡지는 아니지만, dvd21 홈씨어터 전문잡지에서 취재요청이 들어와서 취재를 당했다(?) 처음에는 홈씨어터쪽에 큰 비중이 없어 고사하려 했으나,, 하도 간곡히 부탁을 하시어,취재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에 많은 비를 맞으며 약 3분이 취재 기자분들이 저의 집에 찾아 오셨는데,,,, 잡지에 실린 사진 한장을 찍기 위해서, 그렇게 많은 장비와 사진을 찍게 될주는 몰랐습니다. 제가 알기로 잡지에 약 한폐이지 정도의 지면을 차지하게 될것으로 알고 있고 또 사실이 그러하다, 그런데 그 많은 사진(약 필림 2롤)을 찍어서 ,그 중에 한장을 고른다는 기자님의 설명을 듣고 ,이직업도 힘든 직업이라는 생
붓글씨를 보다 보면 가끔 한 사람의 사상 및 성품이 단순히 흑색이 모여 백색의 종이 위에 어우러져 있는 것으로만으도 이렇게 강렬하게 뿜어져 나올 수도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채화나 유채화를 봐도 그림의 구도니 주제니 당연히 중요한 것들 외에도 붓질의 특성이나 정밀한 터치에 따라 그 예술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숨어있는 2%를 감상하며 즐거워 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북에다가 선물로 보낸다는 8만 대장경의 구리 판형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목판에서 본을 떠 필름화시켜 그것으로 구리 위에 붙인 뒤에 산화를 시킨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구리 판형에 글자들이 그대로 떠지더군요. 마치 CD 제작할 때 프레스 판형을 보는 듯 했습니다. (LP에서도 뭐 비슷하겠지요?) 단속적인 소리골이 파여져 있
오디오는 교접의 예술이요 음악은 교감의 예술이라. 우리가 편의점에서 콜라 한 병을 쉽게 살 수 있듯이 오디오도 쉽게 살 수 있다. 내게 가진 것이 많으면 비싼 것을 살 수도 있고 내가 가진 것이 없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센터나 리시버 앰프를 살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오디오 라이프로 흐르다보니 아무것이나 접을 붙이면 아랫도리와 윗도리가 부자연스런 기형이 출현하거나 속궁합이 맞질 않아 신혼초야에 바로 짐을 싸 친정으로 가는 새색시 신세가 되거나 마치 빛더미에 심신이 피폐되어 섬으로 팔려가는 작부처럼 장터로 내쳐지게 된다. 궁합이 잘 맞으면 가화만사성이요 소문만복래라고 좋은 소리로 화답을 해준다. 인스턴트 식품처럼 음반을 사서 듣는 우리에게 음악을 듣는 것은 교감이다. 유재하가
말그대로 무대공포증에 대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흔히 일반사람들은 무대에 올라서 어떠한 악기 또는 노래를 연주할 일이 별로 없을것입니다. 무대란 특성은 관객과 연주자가 호흡하는 유기체적인 관계라, 서로 땔래야 땔수가 없는 관계라 할수 있습니다. 무대에 서면 항상 느끼는 점은,, 늘 언제나 새롭다는 것이지여,,, 작은 손의 떨림과 호흡하기도 어려울정도의 적막이 쌓이고 많은 시선들이 나를 향해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때의 기분이란,, 결코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알수가 없지여, 간혹 너무 떨려서 또는 너무 어지러워서 연주해야 할 곡에 대해서 하얂게 까먹는 경우도 있어서, 연주자체를 포기한 적도 있습니다. 또 무대란 것은,, 객석의 조명이 꺼지고 오직 무대에서 나만을
올해 봄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오네요. 언젠가는 비가 지겹게도 안와서 3월 부터 6월까지 산불비상근무 하느라 매일밤 10시에 집에간적도 있는데.... 철없이 날뛰던 71년 음악이라곤 전혀 모르는 주제에 Tarega의 곡으로 자그마한 홀을 임대하여 기타를 좋아하던 사람들끼리 제2회 호반앙상블 연주회? 라른 것을 했을때 어설픈 솜씨로 기타줄을 튕겨 봤던 기억이 이상하게 비와 함께 되살아 나네요. 세상을 지금만큼만 더 살았다면 더 예쁜소리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소식을 드리려면서 어디에 올려야 할지... 잠시 고민했습니다. 서울방에서도, 수경방에서도, 그리고 인경방에서도 뵐 수 있는 그 이름 석자이기에... 다름이 아니오라 오는 28일 (금요일) 전주에 오셔서 묵을 수 있는 곳을 예약해놨습니다. 예약은 저의 전전방 꽃님이신 이주은 여성부장님께서 수고해주셨답니다. 그럼...
자주 자주 좋은 소스를 공개해 주셔서 무지한 중생들에게 깨우침을 주시옵서소~! 교주님 화이또~!
안녕 하세요 임승준님 김포사는 노틸 801 후배가 질문이 한가지 있사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제 피셔단자 첼로 인터만 구하면 별로 할게 없어서요 슬슬 근질근질 해짐니다. 거실 방바닥에(나무무늬 비닐장판) 노틸을 그냥 놨는데요 돌맹이를 깔면 저역이 어떻게 됩니까? 사실 지금 저역이 약간 loose하다는 느낌이 있거든요? 그렇다고 팽팽한 저역을 좋아하진 않읍니다. depth에 대한 욕심이 한이 없어서요 돈생기는 것두 아닌데 뭐그리 죽자살자 메달리는지 원~~~~ diego
이러니 저같은 왕초보는 어디 해먹겠읍니까? "앙세르메" 얘기나왔으니 저도 한번 거들죠 제가 결정적으로 엘피를 눈을 까고 뒤지기 시작한게 DECCA "삼각빤쓰표" "앙세르메" "스위스 로망드" 때문이었죠 휘몰아치는 파워보다는 도도히 흐르는 도나강의 물결처럼 완벽한 발란스와 음악성에 경악을 금치 못했던 빤스와의 첫만남 데카 FFRR이 만들어낸 최고의 악단이 "스위스 로망드" 입니다. 지금도 콜렉션하지 못한 삼각빤스만 보면 가슴이 떨림니다. 그러나 2천번대는 이제 너무 비싸서 콜렉션 포기 하고 차라리 Re-issu가 나올때 마다 구입하고 있읍니다. 리이슈도 만만치 않죠 데카 3.5만원, EMI 4.2만원 등등 ----------------------
ERNEST ANSERMET 스위스로망드오케스트라 데카 제가 클래식 음반 중 제 돈을 주고 처음 구입한 디스크가 그 분의 바하 관현악 조곡이었습니다. 데카레이블을 제 머리 속에 각인시킨 아티스트로는 바로 이 분과 게오르그 솔티,샤를르 뒤트와,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입니다.적어도 제겐...아! 줄리어스 카첸과 앙드레 프레빈을 빼놓을 수 없네요. 앙세르메의 풍모만 봐도 저는 오감이 마비될 것 같은 카리스마를 느낍니다.스위스 산골마을의 평범한 할아버지 같은 얼굴임에도. 앙세르메의 음반은 CD로 발매된 것이 많지도 않고 프랑스쪽 레퍼토리에 강해서 사실 요즘 젊은 오디오파일들에게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데 KFC의 할아버지모델 같은 풍모의 이 아저씨 음반이 오늘 듣고 싶군요. 저는
PAIN과 폐인 위 두 단어는 발음이 비슷하면서도 연관이 많다. 일단 오됴쟁이는 범인들의 눈에는 폐인이다. 입을 것 안 입고 먹을 것 안 먹고 아껴서 비자금 챙겨서 동호인 팔아서 어부인 속여서 기기장만하고. 승용차 한 대 값과 맞먹는 케이블 가지고 씨름하고 매칭이 어쩌네 저쩌네 하면서 고뇌하고 그 신산의 고통을 어찌보면 즐긴다. 여러분들 모두 다 아시겠지만 가려움은 고통(PAIN)은 통증의 또다른 형식이다. 이를 긁음이라는 행위를 통해서 해소한다. 사실 긁음이라는 행위를 통해서 우리는 쾌감을 느낀다. 그것이 실제로는 통증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결국은 빨갛게 부어오르고 물집까지 잡히고 생채기를 남겨도. 오디오쟁이와 무슨 연관이 있냐구요. 통장에 돈 깨지고 자칫 미스매칭으로 마음
수경방 이수현님 댁에서 정모 때 신목을 조금 들어 봤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았고, 3-4시간 정도 들어 보아 자신있게 말 할 수 없지만, 묘하더군요. 전 심지어는 케이블의 효능(?)도 그다지 인정하지 않는 막선파랍니다. 각종 악세서리 중 그나마 어는 정도 인정하는 건 전원장치, 충격흡수장치, 룸튜닝용 흡음제와 분산제 정도입니다. 말도 안되는 장난감 같은 것 가지고 오됴쟁이 돈 울거먹은 거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들었답니다. 솔직히 신목을 장착하기 전과 후의 차이는 없더군요. 역시 그러면 그렇지...조그만 동전만한 까만 나무가 뭔 효과가 있겠느냐고 생각했었지요... 그 상태로 2-3시간 들을 후 거의 파장이 되어 갈 무렵...신목을 치웠답니다. 그런데..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더군
하클 대경방을 유심히 살펴보다 보면 신목에 대해서 극찬을 하시는 회원님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고(아니 무지하게 비쌉니다) 또 그 효과도 검증된것은 아닐진데,,이렇게 많은 분들이 사용을 하시는걸 보면 나름대로 진가(?)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싼것(미니앰핑고 패드)은 몇만원에서 비싼것은 몇백만원 까지 다양한 제품이 있는것 같고여(유포니아) 신목에 쓰이는 일명 `흑단`은 검은색에 단단한 재질로 알려져 있고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는 자재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구에는 쓰이지 않고, 악기류에서 현악기군에서 지판(왼손으로 잡는 부위)에 이 흑단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유는 단단하고 습기에 강하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목에
인경방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월요일 같은 목요일 입니다. 저에게 쉐경 주는 법인은 기름회사 노랑색 카~ㄹ~브 에~ㅅ~ㅇ~ㅣㄹ입니다. 여의도 지랄같은 곳에 있고 셔틀버스에 사람 많은거 싫어하고 덥고 짜증나고 그냥 여의나루역에서 한 10여분 걸어 다닙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거해야지, 저거해야는데 뭐 잡생각들이 많죠 그러다 가끔 재밋는 장면이 연출하는 곳이 있읍니다. 영화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가 대박친건 작품성이 아니고 향수죠 여의나루역에서 한 5백미터 가면 여의도고등학교가 있읍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건 교문 앞을 지키는 꼰대와 선도부원 제가 79년도에 유학이란 명목하에 한양땅을 단독으로 입성하여 82년도 중3년때까지 교복을
지인들과 음악 이야기 하다가 술 한 잔 한다는 것이 또 새벽 4시. 요즘은 술과 인간과 음악에 너무 탐닉하는 것 같다. 노트북으로 이 글을 쓰는 순간도 모차르트의 바이얼린 소나타를 듣는다. 중딩때 일제 휴대용 카셋트를 통해서 이어폰으로 이 곡을 들었을 때 마치 연못에 떨어진 잉크 한 방울처럼 가슴속에 그 충격은 확산되었고 감동의 깊이로 따지면 어느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으로도 이루지 못하리라. 칼 리히터가 바하의 마니피카트로 나를 감동시켜 천상에서 우주에서 음악 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은 아마 바하의 화성과 화음을 기초로 한 소리일 것이라고 느끼던 시절. 새벽까지 바하와 모차르트를 들으며 난 소주를 비웠다. 밤을 헤매는 보헤미안이 따로 없는가보다. 유재하는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으로 자신의 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