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오디오로, 육체적인 스트레스는 자전거로 풀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비행기 조종사 양규식 님과 함께 송탄의 부락산과 덕암산 산행을 갔더랍니다. 그곳에는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자전거 도로들이 있습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자전거로는 도저히 올라가지 못할 경사도를 가진 그런 언덕들을 만나게 됩니다. (실패하여 자전거를 끌거나 들고 올라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바닥에 지면에 닿지 않고 오직 페달링으로 성공하기 위해 여러가지 난관을 극복하려고 그 동안 몸으로 익혀둔 기술과 단련된 체력으로 크고 작은 언덕에 도전을 하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서있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정상에서 맞이하는 시원한 바람결이
플라시도 도밍고, 안나 네트렙코, 롤란도 비아손 세명의 성악가가 벌이는 버라이어티 한 공연입니다. 처음에 나오는 도밍고는 예전의 동글동글한 모습이 아니어서(살을 많이 뺀듯), 처음에는 도밍고가 맞나? 싶었지만... 점점 더해가는 노래의 열창에 쓰리테너때의 도밍고를 다시 떠올리게됩니다. 이제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한 선배의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롤란도 비아손은 안면이 약간 코믹내지는 느끼하게 생겼지만 노래를 잘하는군요. 안나 네트렙코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살이 좀 찐듯하지만 역시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노래도 잘하지요. 앵콜로 가면 점점더 분위기가 좋아집니다. 관객과 어우러짐도 좋고, 약간은 즐기는듯한 분위기. 안나 네트렙코는 마이크를 입에 대고 부르다가 마이크 없이 부르는 호기를
어제 봉경희님의 집에 갔었습니다. 유창근님의 도움을 받아 약속이 되었는데. 바쁜 와중에 반갑게 방문을 수락해 주었습니다. 처음 만나 맛난 갈비집으로 안내받아 저녁까지 얻어먹고. 드디어 넷상으로 보아온 그 물건을 보았습니다. 어두스레한 분위기 넘치는 조명에 오직 한사람을 위한 CHAIR ....연장자인 제가 먼저 권좌에 앉았는데.... 봉경희님 갑작스런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오늘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듯.. 진행순서를 설명하고 일사천리로 소리를 들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오디오군상의 최중앙 * 최정상에는 DARTZEEEL 이 자리를 하고 있었는데. 어둠속에 은은히 금빛의 그 모습은 황제의 위용보다는 차라리 인디애나존즈1에 나오는
이제 전원을 연결했으니 무엇을 해야죠? 소리를 들어봐야 겠죠. 그런데 아직 인터커넥터와 포노케이블이 연결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먼저 손가락으로 꾹 눌러 전원을 넣습니다. (에너지를 먼저 멕여놔야 첫 소리가 좋을 것 같으니....) 눈이 껌뻑이면서 여러 LED가 들어옵니다. "내가 잠에서 깨어났으니... 이제 소리 좀 들어볼텨?" 하는 기세입니다. 케이블링을 시작했습니다. 7개의 케이블을 다시 정리하고 하는데 맨 왼쪽의 라인 1번이 포노단이었습니다. 턴테이블의 포노케이블이 짧아서 아주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밸런스 출력을 몬순 모노 파워에 연결했고 CAT는 모노로 당분간 사용하려고 인터케이블도 라인2번에 연결해서 모노로 나오게 했습니다. 일단 모노음을 들어 봅니다
턴테이블 두대가 바닥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위에 얹으려면 힘 좀 써야 합니다. 좌청룡의 벨트를 풀르고 모터를 치운 다음에 발을 넣고 간신히 허리를 숙여서.. 6년 전에 오디오를 너무 좋아해서 허리를 다쳤었죠. 리버맨표 스탠드하고 무식한 전원트랜스를 새벽에 도착하자 마자 해보겠다고 트렁크에서 혼자 꺼내다가 허리가 나갔었는데요. 아시죠 자세가 꾸부정하게 숙이면서 힘을 주는 ㄱ자 자세. 어제 저녁에도 그 자세가 또 연출 되는 거지 뭡니까! 한동안 허리 근육 강화 운동, 산보, 수영, 자전거 등을 해대면서 완치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고쳐 놨는데요. 하여간에 허리 조심하면서 겨우 얹었습니다. 누군가 곁에서 도와 주었다면.... 이때부터 땀이 좌르르륵.... 헐
낑낑 거리면서 가져온 뇬(?)의 옷을 벗기기 위해 칼을 댔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2중 박스 이더군요. 전원부와 앙증 맞은 크기의 빠알간 리모컨, 그리고 메뉴얼을 들어내니 안에 하얀색의 본 박스가 있더군요. 열어보니 빨간색 옷을 입은 그뇬(?) 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박스에서 들어내기가 혼자의 힘으로는 버거 웠습니다. 약 25kg 정도 되는 듯 해고요. 꺼내서 바닥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얼른 설치해서 소리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용솟음 쳤지만, 언제 또 뒤집어 보겠습니까. 바닥은 말랑한 고무 재질의 3점지지.. 아마도 음에 대한 튜닝을 한 듯 싶었습니다. 바닥의 고무발이 아무거나 마구 쓰는게 아니라 중가격 이상의 제품들은
제가 쓰던 시스템을 일부 보여 드립니다. 시스템 공개하기 별로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데... 그 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개하게 되는 군요. 턴테이블은 이런 말씀드리면, 돌 던지실 것 같지만 좌청룡 우백호..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좌 모노, 우 스테레오 입니다. ^^ 좌측은 독일산 Acoustic Solid [Solid Machine] 이고 우측은 같은 회사의 [Solid Wood] 적층목, 속도 조절계 붙은 버젼 입니다. 솔리드 우드에는 레가 RB-1000 (full 개조품) 달려있고요. 내부 배선은 스위스 오디오컨설팅사의 제품, WBT Next Gen 은단자, 단절없이 포노앰프 입력까지 연결하기위해 카트리지 리드선 부터 아웃 케이블까지 연결이 되어있습니
이제 슬슬 망년회다 회식이다 모임이 많을겁니다. 이 맘때 해장으로는 황태만한 것이 없죠 마트에서 파는 황태보다 오리지널 미시령 황태의 찐한 국물맛은 일품입니다. 조금만 손가락품파시면 아주 좋은 황태국을 먹을수 있답니다. 검색에서 미시령 용대리 황태를 쳐보세요 전화주문가능하시니 한 1KG 사시면 올 겨울 시원한 속 풀이 가능하실겁니다. 사진은 작년에 황태 너는거 찍으러 갔다가 시즌 마감했다고 해서 널려 있는것을 찍어본겁니다. ㅎㅎ
방금... 차에서 내려 꺼내서 왔습니다. 혼자 들기가 많이 버거운 무게 더군요. 운전하고 오면서 평소에 잘 알고 지내던 지인들께 전화로 자초지종 여쭈어보니... 이런게 있더군요. 뭐... 제가 한번 파면 끝까지 파는 그런 성격인지라....... -_-; 첫째로, 기존 유저님들 께서 한결 같은 얘기로.... "내부를 열어 업그레이드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배터리 DC구동 방식인 다즐프리를 아답터로 직접 전원공급을 받으려면 다즐의 배를 훌렁까고 컴퓨터로 연결해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한다는 군요. 이미 절반 즈음 오고 있는 무렵에 그런 얘기들을 하시니... 고속도로에서 차를 다시 돌릴 수도 없는 일이고 이렇게 무
ㅇㅏ........ ㅇㅣㄹㅓㄷㅏㄱㅏ.......... ㅇㅣㄹㅓㄷㅏㄱㅏ.......... 그리운 그 님을 그리워하다가........... 상사병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ㅇㅔ ㅁㅣㅊㅕ 버릴 것만 같습니다. 요새 경기도 뒤숭숭하고....... 잔차도 얼마 전에 질러서 반성하고 있어야 하는데........... ㅁㅣㅌㅣ겠습니다. 초기증세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요. 홧병 상사병 등등이 무섭다고 합니다만............ 우울모드로 진입해버린다면? 으으....... 서울방 방장님 이하 여러분~ 지를까 말까요?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
다사다난했던 올해도 저물어 가네요 벌써 첫눈이 내리고 갑자기 겨울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좋은 일 안좋았던일 모두 가슴에 묻고 서울방분들 오랬만에 모여서 애기 꽃을 피워보았으면 합니다. 서울방에 처음 오시는 분들도 함게 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2월 12일 삼성도 대도 식당에서 할 예정입니다만 다른 의견있으시면 주시기 바라구요. 식당 예약 관계로 참석할실분은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눈이 오니 퇴근길 눈길 조심하시구요. 4륜구동이신분들 4륜이라 너무 믿으시면 안됩니다. 오늘은 퇴근하시기 전에 하이든 현사 세레나데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를 꼭 듣고 퇴근하세요. 어제 저녁에 아주 좋겠들었답니다. 몇년만에 들으니 아주 새롭더군요 첫눈이랑 어울릴듯합니다.
정용준님, 안녕하세요? 현재 데논 3800에 관심이 많아 열심히 검토중인 블루레이 초보자인데요...정용준님이 이미 쓰시는것 같아서 몇가지 궁금한점 문의 드립니다. 1.모델 관련: 3800BD로 알고 있던 중..데논 USA를 보니 3800BDCI 라는 새모델이 보이는데 차이점이 무엇인지... 2.가격 관련: 기존 3800BD는 300만대 중반으로 알고 있었는데...이 새모델은 MSRP USD1999로 한국에서도 미국내 모델을 운송료, 관세 포함하여 200만 초반으로 구할 수 있던데요...그렇다면 혹시 기능 축소 보급형인지...매뉴얼을 봐도 별 차이가 없어 보였는데 가격 차이가 너무 나서요... 3.지역코드: 블루레이는 한미일 모두 코드A 라서 별 문제 없겠으나 DVD 경우는 모두 달라 코
재홍님 댁에서는 일단 그 방의 크기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작은방으로, 사진을 찍으니 어쩔 수 없이 제 무릎까지 같이 찍히게 될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청취공간만 빼고는 오디오가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 좋은 소리가 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 수 있지만, 음악을 직접 들어 보면 먼저 그 잘 다듬어짐에 매우 놀라게 됩니다. 밸런스만 잘 맞는게 아니라 음 끝이 살아날 때와 수그러들 때가 적절하고, very very near field listening 인데도 무대감이 표현됨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만화경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안에 아름다운 많은 것들 있을 것을 보게될 때의 놀람이랄까. 이 공간에서 이런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분은 재홍님 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재홍님의
창근님이 맥주 따라주시면서 들려준 재즈음악들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은 오디오룸에 딱 어울리는 음의 밸런스가 훌륭했고, 무엇보다 약간 흩뿌려지 듯이 공명하는 음이 재즈 색소폰이나 보칼의 기분 좋은 까슬까슬함을 아주 적절히 표현하였습니다. 평소 재즈를 그렇게 즐겨 듣지 않았는데, 창근님댁에서 일청을 통해 일스 형님(마일스 데이비스)이나 다른 재즈 뮤지션 들의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오디오에는 그만 투자하시고 차를 바꾸시는 것이 탈 총각의 지름길이리라 감히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모터 오일 마지막 세일이라고 해서 얼마전에 또 1종을 추가로 구입했더랍니다. 일본산 Speed Master의 모터오일로.. 점도가 가장 무난한 5W-40 급 입니다. 스피드 마스터 오일류가 상당한 초고가 (리터당 15만원대) 부터 저렴한 것 까지 판매하는 레이싱용 오일 전문 회사입니다. 아래 사진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박리다매의 저가 오일 정도 되겠지만, 넣어본 사람들의 평들이 모툴에 비해 80% 성능은 나오면서 가격은 절반이라는 평에 뽐뿌를 받아서.......... -.- 인경방의 XX님은 저의 권유로 모툴 8100 을 쓰시다가 스피드 마스터 0W-30 넣어본 분의 소감 한마디는 '매우 만족' 이었습니다. 일본애덜 제품을 사랑해주면 안된다는 개인적인 소신이 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