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됴에 돈들어 가는 걸 싫어했던 집사람이.. 예전에는 음악을 건성으로 들을 때가 대부분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자신이 애청하는 음반을 들려달라는 요청이 어쩌다 한번에서 야곰 야곰 늘어나더니 요즘은 횟수가 점점 많아집니다. 오늘 아침에 정경화 바이올린 소품집을 들려달라고 해서 자주 들었던 정경화 대신 체핀스키스를 켰습니다. 둘다 소품집이라서 겹치는 곡들이 많으니께 구분을 못할 걸로 짐작하고 말이죵.. 마눌: 어 이상하다.. 어째 오늘은 별로 안좋네.. 냄편: 똑같은 곡인데 뭐가 이상하단 말이야~ 작게 켜서 그런갑따.. 볼륨을 약간 올려줄께.... 마눌: (한참 부엌에서 꼼지락.. )오늘은 왜글지? 그래도 이상허다?? 냄편: (슬쩍 정경화로 바꿔치기..)지금은? 마눌: 응~ 이제
매일 아침 변기통에 앉아서 신문보는 재미가 저의 즐거움 중 하나인데.. 오늘 아침 신문에서는 호암상을 받는 분들의 사진과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상금이 2억씩이나 한다니께 그걸로다가 1억쯤은 어찌어찌에 쓰고.. 나머지 절반은 오됴기기에 사용할 수 있다면.. ^^ 그건 다렇다치고.. 사진 속의 인물중에서 작은 체격의 신경림 시인이 유별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몇년전에 어느 술집에서 함께 동행했던 일행 한명이 몇잔의 술잔이 오간 뒤 갑자기 일어서더니 셔츠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꺼내고 한편의 시를 낭독해서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았었는데.. 그날 들었던 나무라는 시를 오랫만에 꺼내봅니다. 나무/신경림 -지리산에서- 나무를 길러본 사람만이 안다
지난번 번개 무렵 만도르방장님이 MP3를 깨끗하게 재생해준다는 와디아 170i와 iPod를 사용해 보라고 빌려줬는데.. 작동이 제대로 안된다고 끙끙거리다가 한참을 지난뒤 백운아트홀 음향감독님의 도움으로 드뎌 재생음을 들을 수 있게 되었는데 너무나 어처구니 없게도 와디아의 전원코드를 빼니까 소리가 나오는 구조로 되어있지 뭡니까.. 어허~ 이런 된장! 그런데 이무렵에 방안에 있던 턴테이블(토렌스 166MK2)도 거실로 옮겼는지라 자연스럽게 LP, CD, MP3음을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LP가 가장 재미도 있고, 반면에 귀찮기도 합니다. CD는 적당한 재미에 덜 귀찮고, MP3는 편리하기는 한데 너무 심심하구만요.. 와디아 170i와 아이팟이 음질도 깨끗하고 편의성은 아주 좋습니다
朝問道면 夕死라도 可而라 도통한사람은 가고.... 쓰레기 같은넘들은 목숨을 구걸하며 연명을 하고 있구나.... 노무현 전대통령이 돌아가셨다네요....ㅠㅠ
5월15일 갑자기 순천대 배 금표 박사의 전화를 받고 순천대 개교 74주년 기념 공연을 보러갔다. 석좌교수인 한동일(피아노)와 친구들인 레슬리 파나스(첼로)와 유리 마주르케비치(바이올린)의 공연이었다. 레슬리 파나스는 이시대의 뛰어난 첼리스트 중 한명으로 테크닉뿐만 아니라 연주에 있어 음악과 음색의 깊이는 전 세계 비평가 그리고 음악인들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우승했고 여러번 백악관에 초청되어 연주회를 가졌으며 1992년 11월 미국인 첼리스트로는 처음으로 평양서 열린 윤이상 음악제에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했다.(연주자소개중) 그런데 이 노인이 등장 할 때, 배 박사와 나는 첼로를 보고 야! 꽤 오래된 악기구나 하면서 그저 오래 된것 같지만 소리는 뭐 그
어제는 어린이 날 덕분에 제가 어린이처럼 신나게 철쭉산행을 즐겼습니다. 보성의 일림산과 지리산 바래봉 등 매년 5월초쯤에 철쭉으로 유명한 산으로 나들이를 많이들 합니다만.. 보성에 일림산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초암산이 힘도 덜들고 사람들도 덜많아서 철쭉산행을 할만하다고 어느 분이 알려주셔서 가봤는데 좋았습니다. 함께 산행하신 신부님께서 내려올 때는 맨발로 걷자고 권하셔서 따라서 맨발의 청춘 흉내를 내봤는데 오랫만에 발바닥 지압을 했더니 몸상태가 아조 그만입니다. 순천에서는 특히나 가까우니 이번 주말에 가셔도 볼만할듯 합니다.
오랫만에 순천로얄성님댁에서 무르익은 로얄소리를 들었습니다. 간략하게나마 소감을 올리려고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니 자정이 가까워진 시간인지라 내일부터 중간고사 시험을 본다는 고교생 아들녀석이 신경쓰여서 사진만 올립니다.
만돌입니다 ^^* 오는 5월 4일이나 5일 쯤 목포 성님께 놀러갈려고 하는데 일정이 괜찮은지요? 글고 혹 순천에서도 놀러갈 사람이 있는지요? 성님도 산쩍님도 보고 싶고 여행도 하고 싶어 일단은 혼자 출발할 생각입니다 ^^* 동행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지금은 아무도 없어서리~~ 공기 좋고 맛좋은 목포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렙니다~~~
20여년 동안 함께 지냈던 선배님 한분이 정년을 1년 앞두고 갑작스레 1년 땡겨서 명예퇴직을 하시더니 고향인 서울로 가신다고 해서.. 그동안 밥얻어 먹은 것이 여러번인지라 뭔가 작은 선물이래도 드리고파.. 성님과 형수님 모두 음악을 좋아하시는 듯해서 음반을 몇개 골라봤습니다. 하나는 정경화 님의 두장짜리 THE GREATEST HITS OF KYUNG WHA CHUNG이고, 다른 하나는 파바로티의 역시 두장짜리 PAVAROTTI FOREVER입니다. 정경화 님의 음반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명곡 소품집과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 유명 바이올린 협주곡이 한악장씩 들어있기에 가볍게 듣기에 딱이고, 파바로티의 음반은 젊은 시절의 음원인지 아주 시원시원한 맛이 좋고, 생명의 양식,
이번 주말은 5월1일이 근로자의 날이라서 3일 연휴가 되고.. 5월4일 하루 휴가를 낼 수 있으면 5일 연휴가 되는 매력이 넘치는 시기입니다만, 저는 5월1일과 5월5일 무신 행사가 있어서 강원도나 제주도로 멀리 뛰고파 간질간질한 발바닥을 진정시켜야 될 처지이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의 상황을 눈치채셨는지 만도르방장님께서 와디아 170i라는 새로운 매체(?)를 순천으로 보내주셨네요. 방안에 짱박혀서 갖고 놀아 보아라~ 이리 보아도 내사랑~ 저리 보아도 내사랑~ 혼잣말을 중얼거리면서? 정신차리고.. 와댜170i를 순천로얄성님께서 보관중이신데.. 로얄성님께서 연세가 연세이신지라 연결을 못하고 계시다 하고.. 새로운 매체에 강한 갱태성이나 궁기반장님이 도와주셔야 될 형편인듯 합니다.
지난주에 주문했던 렌즈 교환용 디카가 몇일전 도착했는데.. 오늘 밤에 널널한 시간에 음악을 들으면서 몇장 연습용으로 찍어봤습니다. 구도를 잘 잡으면 멋있는 사진이 나올듯 합니다. 화면을 보면서 찍는 기능이 편리할듯 보여서 소니A350이란 모델로 갈뻔했는데.. 지난번 산적님의 풍부한 렌즈 교환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에 캐논450D라는 모델로 낙점을 봤습니다. 비교적 가벼워서 여행 또는 산행시 들고 다녀도 편리할듯 합니다. DSLR 렌즈를 살펴보니 앰프류처럼 다양한 모델들이 즐비하더군요.. 다양한 렌즈에 약간 놀랐습니다.
대경방 남우선입니다. 제가 꿈에 그리던 목포를 다녀와 비록 몸살기가 살짝 돌긴 했지만서두 너무나 재미있었던 여행이라 달리 감사를 드릴 수도 없고...짤막하니 저희 대경방에 사진과 함께 여행기록을 남겼습니다. 진민장성님, 신계호선생님 너무 반가왔구요^^ 광자성님 사모님이 너무 미인에 동안이시라 사진을 반드시 남기고 싶었는데 모델료가 너무 비싸 촬영에 실패, 그냥 광자성님만 찍긴 했는데 제가 찍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미중년이시라 필설로만 남깁니다. 광자성님~~좋으시겟습니다.ㅋㅋ 저희 방에 들리셔서 여행기 읽어주세요. 감사햇습니다
밑에 글 올린 날짜 보니까 한 3개월 만이군요. 무슨 일 있냐고 방장님이 감사하게도 전화도 주시고 걱정하셔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요즘 좀 바빳고 風前燈火 같은 생활에 지쳐서 자주 들어와 보지 못했습니다. 여하튼 바람에 시달리는 인생 大火好風 할 수 있게 노력 중, 변신 중 입니다. 자주 못 들어와도 이해해 주세용~ 형님, 아우님들~ 5/2 정모에는 참석 하겠습니다.
Krell 450 Mcx.... 계속해서 우~~~~~~~~~~~~~~~~~웅~~~~~~~~~~~~~~하고 우는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5-10분 간격으로 1분정도 울고.....쉬고....를 반복합니다. 야가 왜이러는지 몰러요.... 둘다우는것도 아니고 외쪽만 더 심하게 이렇습니다. 왜이럴까요? 경험있으신분들 답글 팍팍 올려주세요....
사진이 잘 안올라가서 이젠 겁이 나네요..... 사진 안올라갈꺼라는 생각에.... 오늘아침 안개와 함게 이번주부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배꽃입니다. 아마 이번주말이 가장 배꽃구경은 절정일듯.... 몇년전에도 내가 혼자서 이렇게 도배를 하고 몇달을 버텼는디....또 그렇게 되어가는구먼....가끔 오박사가 도와줘서 그래도 한결 쉽네야....ㅎㅎㅎ
